“삼성전자 ‘갤럭시 S24’ 시작으로 온디바이스 AI 급성장 기대” -KB
“삼성전자 ‘갤럭시 S24’ 시작으로 온디바이스 AI 급성장 기대” -KB
  • 장윤석 기자
  • 승인 2024.01.03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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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증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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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3일 “향후 4년간 온디바이스 AI 시장은 급성장할 것”이라며 “온디바이스 AI 칩 관련 팹리스 및 디자인하우스 업체의 생태계 확장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낸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 ‘갤럭시 S24’ 출시를 맞아 향후 온디바이스 AI 폰 시장의 흐름을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17일 갤럭시 S24를 공개하고 30일부터 글로벌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삼성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인 ‘삼성 가우스’를 기반으로 실시간 통역 통화, 생성형 AI를 활용한 이메일 및 문서 작성, 편집, 요약 등의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온디바이스 AI 시장의 급성장을 예상했다. “온디바이스 AI 폰 출하량은 2024년 1억대에서 2027년 5억대로 급증하며 향후 4년간 누적 출하량이 11억대에 이를 전망”이라며 “연평균 출하 성장률은 83%로 일반 스마트폰 출하 성장률(3%)을 +25배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그 이유는 온디바이스 AI 폰이 스마트폰 시장 반등의 유일한 돌파구로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대비 6% 하락한 약 11억4000만대를 기록하며 10년 만에 최저 판매량을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온디바이스 AI 시장 급성장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와 더불어, 리벨리온‧사피온 등 온디바이스 AI 칩 관련 팹리스 및 가온칩스‧세미파이브 등 디자인하우스 업체들의 생태계 확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