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역대 최단기간 FA-50GF 12대 폴란드 납품 성공적 완료
KAI, 역대 최단기간 FA-50GF 12대 폴란드 납품 성공적 완료
  • 정유현 기자
  • 승인 2024.01.0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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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가 역대 최단기간 납품한 FA-50GF 12대가 폴란드 민스크 공군기지 주기장에 일렬로 세워져 있다ㅣKAI
KAI가 역대 최단기간 납품한 FA-50GF 12대가 폴란드 민스크 공군기지 주기장에 일렬로 세워져 있다ㅣKAI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폴란드 수출계약을 체결한 지 1년 3개월  만에 폴란드 수출형 FA-50GF 12대 납품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2022년 9월 폴란드와 FA-50 48대 수출 계약을 체결한 KAI는 FA-50GF 1호기, 2호기를 올해 7월 폴란드 현지 민스크 공군기지에 납품한 것을 시작으로 12호기까지 폴란드 공군에 한 치의 오차 없이 인도함으로써 계약을 이행했다.

이로써 KAI는 폴란드 계약 대수 총 48대 중 12대를 납품했고,   잔여 물량 36대는 폴란드 공군의 요구도에 맞춰 FA-50PL 형상으로 개발해 2025년부터 2028년까지 납품할 예정이다.

폴란드 수출형 FA-50GF는 폴란드 국군의 날(8월 15일) 유럽하늘에 첫 비행을 선보인 이후 라돔에어쇼, 나토데이즈 등 주요 행사에 참가해 폴란드 주력 전투기인 MiG-29를 대체하는 핵심기종으로 주목받고 있다.

KAI 강구영 사장은 “폴란드 FA-50GF 12대의 연내 적기 납품은한국과 폴란드 정부의 적극적인 협력이 있어 달성할 수 있었다”면서 “KAI의 뛰어난 기술 및 생산역량을 기반으로 폴란드와 방산협력을 확대하고 항공전력 강화에 더욱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역대 최단기간 납품 성공은 KAI의 우수한 역량뿐 아니라 정부 주도의 방위산업 지원정책에 맞춘 민·관·군 ‘One Team’ 전략이 주효했다.

 

 ‣ 2022년 6월 윤석열 대통령은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을 천명하고 NATO 정상회의에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을 만나 방산 협력을 논의했고, 그 결과 대규모 K-방산 수출 쾌거를 이뤄냈다.

 

 ‣ 이후 빠른 공군전력 확보에 대한 폴란드 공군의 니즈를 맞추기 위해 우리 국방부와 공군의 대승적 결단과 방사청의 적극적 협조, 지원이 빛을 발했다.

 

□ KAI는 올해 7월 폴란드 민스크 공군기지 내에 고객·기술지원 업무를 전담하는 기지사무소 개소로 완벽한 품질의 항공기 납품과 안정적인 후속지원을 해왔다.

 

 ‣ 이어, 10월에는 바르샤바에 중부유럽사무소 개소와 함께 유럽 NATO(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폴란드 PGZ 방산업체와도 후속지원 협력 MOU를  체결하며, 안정적인 항공기 운용 시스템 구축으로 적기 전력화를 이끌었다.

 

□ KAI는 향후 폴란드를 마케팅 거점으로 삼고 FA-50의 유럽시장 확대는 물론 동남아, 남미, 아프리카를 넘어 항공산업의 본토인 미국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

 

 ‣ KAI는 현재 아프리카의 안보전략의 요충지인 이집트에 마케팅을 집중하고 있으며 500대 규모의 미국시장 진출에도 도전하고 있다.

 

□ 한편, KAI는 지금까지 달성한 FA-50의 수출 성과와 안정적인 운용 실적을 바탕으로, 2024년도에도 글로벌 시장에서 국산항공기의 신뢰성이 높게 평가받을 수 있도록 FA-50뿐만 아니라 KF-21, 수리온, 소형무장헬기 등 다양한 기종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마케팅 활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