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코스피 상승마감...셀트리온-셀트리온제약 급등...제약은 상한가 마감
[주식] 코스피 상승마감...셀트리온-셀트리온제약 급등...제약은 상한가 마감
  • 양소희 기자
  • 승인 2024.01.0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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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2024년 첫 코스피가 전거래일 대비 14.53포인트(0.55%) 오른 2669.81로 거래를 마쳤다.

거래주체별로는 개인이 3442억원 팔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71억원, 1123억원 사들였으며 업종별로는 셀트리온 주도로 제약(5.23%)이 큰 강세를 보였고 이밖에 디스플레이(4.61%)와 해운사(4.12%), 양방향서비스(3.49%), 항공사(2.84%) 등도 올랐다. 반면 철강(-1.80%)과 IT서비스(-1.60%), 자동차(-1.71%), 손해보험(-1.41%) 등은 소폭 내렸다.

이날 삼성증권이 자산 30억 이상 SNI 고객 36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올 한 해 시장 전망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7.2% 정도가 시장 흐름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피지수 예상 밴드로는 2600~2800 사이를 점치는 투자자들이 가장 많은 38%를 기록했으며 2800까지도 넘길 수 있다는 비율이 40%를 넘겼다. 

투자 유망 업종으로는 인공지능(AI)과 반도체가 도합 50.6%를 기록하며 1위를 지켰다. 2위로는 16.7%를 차지한 2차전지가 언급됐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갈렸다. 삼성전자(1.40%)와 SK하이닉스(0.64%)는 각각 7만9600원, 14만2400원을 기록하며 상승마감했다. 이밖에 LG에너지솔루션(0.64%)과 삼성바이오로직스(3.82%), 네이버(1.56%) 등도 올랐다.

반면 현대차(-1.47%), 포스코홀딩스(-2.30%), 기아(-2.40%) 등은 하락마감했다.

코스닥 역시 전거래일 대비 12.36포인트(1.43%) 오른 878.93으로 거래를 마쳤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848억원, 기관이 314억원 매도하고 외국인이 1216억원 매수했으며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폭이 크게 갈렸다.

2차전지주 에코프로비엠(-1.56%)과 에코프로(-1.39%), 알테오젠(-7.11%), HLPSP(-2.17%) 등은 내린 반면 엘앤에프(0.74%)와 HLB(4.93%), JYP엔터테인먼트(0.10%) 등은 올랐다.

한편 셀트리온제약은 상한가를 기록하며 11만98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셀트리온제약은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셀트리온에 흡수합병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줄곧 강세를 보여왔다.

1월 12일 셀트리온헬스케어 흡수합병을 통한 신주를 상장할 예정인 셀트리온(14.89%) 역시 크게 뛰어 23만1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약 2년 반만에 20만원대를 회복한 셈이다.

앞서 지난 8월 셀트리온그룹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간 합병을 단행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합병이 끝난 뒤 반 년 이내 셀트리온제약 역시 인수한다고 공지했다.

이에 대해 시장은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코스피로 편입되는 거나 마찬가지"라며 셀트리온의 시가총액이 늘어나기 때문에 코스피 내 차지하는 점유율도 높아질 것으로 봤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2.40원 오른 1300.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