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상생금융부 신설…고객중심 영업조직 재편
신한은행, 상생금융부 신설…고객중심 영업조직 재편
  • 노이서 기자
  • 승인 2023.12.2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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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금융 담당부서 확대 개편
고객중심 영업조직 재편
“미래 준비 위해 직무별 최적임자 경영진 선임했다”
신한은행 CI.ㅣ신한은행
신한은행 CI.ㅣ신한은행

신한은행이 상생금융 담당부서를 확대 개편하는 등 조직개편을 실시하고 경영진 인사도 단행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최근 서울시 소재 본점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경영진 신규 선임 및 개편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고객몰입’을 통해 고객을 향한 ‘기본’과 ‘신뢰’를 지키면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기존 상생금융기획실과 사회공헌부를 통합해 ‘상생금융부’를 신설했다. 상생금융부는 신한금융그룹의 상생금융 활동을 지원하고 실행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과 ESG 관련 프로젝트,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사회공헌 사업들을 실행할 예정이다.

‘고객몰입’ 조직으로의 전환을 위해 데이터 기반 솔루션을 제공하는 ‘영업지원 부문’과 대면, 비대면을 총괄하는 ‘채널 부문’도 신설했다. 

영업지원 부문은 고객에게 필요한 금융 및 비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 역할이다. 이를 위해 기존 개인그룹과 기업그룹 등을 통합해 고객솔루션그룹을 신설했으며, 디지털솔루션그룹을 해당 부문에 편제해 앞으로 데이터에 기반한 고객 솔루션을 창출하는 역할도 맡는다.

채널 부문은 대면 및 비대면 채널 구분 없이 다양한 솔루션을 고객에게 가장 편안한 방식으로 전달하는 것이 핵심 역할이다. 영업채널을 4개 영업그룹으로 구분해 편제하고 전문성과 영업추진 역량을 강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자본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관련 조직을 연결하는 ‘자본시장 부문’도 신설됐다. 향후 인공지능이 데이터 기반의 금융 솔루션을 창출하고 업무 자동화에 기여하는 등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디지털솔루션그룹 내 ‘AI연구소’도 신설됐다.

내부통지 부문도 촘촘하게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은행은 고객자산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고객자산 심사 및 관리, 사후관리 등 고객자산 관련 ‘3선 조직’에 해당하는 부서의 역할을 명확히 하고 내규 개정을 통해 준법감시인의 자격요건을 강화했다. 

이와 같은 조직개편을 기반으로 새로운 경영진도 선임됐다. 신한은행은 “치열한 경쟁환경에서 은행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위기 대응력을 높이고 미래 준비를 위해 ▲영업력 강화 ▲연결과 확장 ▲책임성 강화 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고객솔루션그룹, 리스크관리그룹, 여신그룹, 브랜드홍보그룹 등 각 분야별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최적임자를 경영진으로 신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고객솔루션그룹장으로 선임된 김광수 그룹장은 인천본부장, 기관영업2본부장 등 지역본부장, 기관영업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관리 및 소통에 탁월한 역량을 보유한 전문가이며, 여신그룹장으로 선임된 강명규 그룹장은 IB와 대기업 영업 및 심사를 두루 경험하며 기업, 여신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브랜드홍보그룹장으로 선임된 김광재 그룹장은 다년간의 대내외 홍보 경력을 바탕으로 브랜드 전략과 언론 홍보에 높은 이해도를 보유한 인물로 평가 받고 있으며, 리스크관리그룹장으로 선임된 나훈 그룹장은 지주사, 은행의 리스크 관련 업무를 다년간 수행하며 리스크 분야 전문성을 보유함과 동시에 전행 이슈에 대해 다양한 문제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인물로 인정 받고 있다.

아래는 임원인사 명단이다.

◇경영진 (신규 선입)
▲고객솔루션그룹 김광수 그룹장 (기관영업2본부장) ▲여신그룹 강명규 그룹장 (대기업강남본부장) ▲브랜드홍보그룹 김광재 그룹장 (브랜드홍보본부장) ▲리스크관리그룹, 나훈 그룹장 (리스크총괄부장) 

◇경영진 연임
▲영업추진1그룹 전필환 그룹장 ▲GIB그룹 정근수 그룹장 ▲영업추진4(WM)그룹 정용욱 그룹장 ▲소비자보호그룹 박현주 그룹장 ▲글로벌사업그룹 서승현 그룹장 ▲자본시장단 김상근 그룹장

[비즈트리뷴 = 노이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