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2024년 전사역량 결집할 R&D 조직개편 추진한다
현대차·기아, 2024년 전사역량 결집할 R&D 조직개편 추진한다
  • 하영건 기자
  • 승인 2023.12.2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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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기아가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전사의 미래 모빌리티 연구개발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전면적인 연구개발 조직 개편을 추진한다.

28일 현대자동차·기아는 전통적인 차량 개발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차세대 SW(소프트웨어)-HW(하드웨어) 아키텍처 통합 최적화, 파괴적인 원가 혁신 시도 등을 주도하는 혁신 연구개발 전담 조직을 신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기아는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다각도로 혁신 기술과 차량 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그룹의 글로벌 소프트웨어(SW)센터인 포티투닷(42dot), 현대차·기아 내 조직인 CTO, GSO, SDV본부 등이 각각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긴밀한 협업을 도모했다.

다만, 조직 분산 및 리더십 이원화로 인해 발생하는 혁신 전략의 일관성 부족, 협업 체계의 복잡성 등이 연구개발 속도를 저하시키는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현대차·기아는 이러한 지적을 받아들여, 2024년을 기해 새로운 조직 개편을 실시하고 협업을 통한 연구개발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소프트웨어-하드웨어 기술 간 시너지 통해 SDV를 포함한 미래차 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하고자 연구개발 조직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라며 “2024년 1월 내 세부적인 개편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