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사태, 최초 제보자는 남평오 전 민정실장
대장동사태, 최초 제보자는 남평오 전 민정실장
  • 하영건 기자
  • 승인 2023.12.27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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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평오 전 국무총리실 민정실장 

남평오 전 국무총리실 민정실장이 ‘대장동 개발 특혜의혹’을 최초로 언론(경기경제신문)에 제보한 사람은 자신이라고 문화일보가 보도했다. 남평오씨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으로 알려져있다. 

27일 문화일보에 따르면, 남 전 실장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최초 언론 제보자는 나다. 도덕적으로 정당하지 못하다고 의심할 수 있는 부분을 제보한 것을 놓고 ‘이 전 대표 때문에 재판받게 됐다’고 주장하는 건 적반하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전 대표가 사법 리스크를 만들었다는 식으로 현실을 덮는 모습들이 내년 총선까지 이어져선 안 된다. 이 전 대표를 희생양으로 삼는 모습을 더 지켜볼 수 없다”고 했다. 

경기경제신문 박종명 기자는 남 전 실장의 제보를 받아 대장동 사태를 최초로 보도했다. 박 기자는 지난 2021년 8월 31일 "이재명 후보님, '화천대유자산관리는 누구 것입니까?'"라는 기자수첩에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처음으로 제기했다. 그는 지난 22일 검찰에 (참고인으로) 출석하면서 기자들에게 "이낙연 당시 후보의 최측근으로부터 제보를 받았다"면서 "(일각에서 거론하는) 윤영찬·설훈 의원하고는 상관이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