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내년 태양광 수익성 반등… 올 4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NH
“한화솔루션, 내년 태양광 수익성 반등… 올 4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NH
  • 장윤석 기자
  • 승인 2023.12.2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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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21일 한화솔루션을 두고 “내년 태양광 모듈 수익성이 반등하고 AMPC 수령 금액도 들어 신재생에너지 영업이익이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만1000원에서 4만7000원으로 15% 상향했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한화솔루션의 올 4분기 실적과 내년 흐름을 예상한 보고서를 냈다. 그는 보고서에서 “내년 태양광 모듈 수익성 반등에 더해 신규 공장 램프업을 통해 AMPC 수취 금액도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태양광 모듈의 수익성은 올 4분기부터 낮아진 웨이퍼 가격이 반영되며 반등을 예상했고, 판매량 또한 미국 모듈 2공장과 3공장의 램프업이 앞당겨지면서 올해보다 1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IRA에 따른 AMPC 수령 금액은 내년 2분기 조지아 4공장, 3분기 웨이퍼‧셀 가동에 따라 올해보다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모듈 가격 프리미엄이 유지되며 모듈 수익성을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점쳤다. 내년 6월부터 동남아에서 유입되는 물량에 관세 부과가 재개돼 모듈 가격 프리미엄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금리 하락 기대감도 긍정적 요소로 꼽았다.

이에 최 연구원은 “2024년 신재생에너지 영업이익은 1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라는 의견을 냈다.

4분기 실적은 매출액 3조6190억원, 영업이익 2204억원으로 추정했다. 각각 3분기 대비 23.7%, 124.1% 성장한다는 전망이다.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영업이익 2351억원, 케미칼 부문은 영업적자 135억원을 예상했다. 케미칼 부문 적자에는 스프레드 감소 및 정기보수 영향이 있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