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이 키운 인재들'...삼성청년SW아카데미, 5년만에 수료생 5000명 돌파
'이재용이 키운 인재들'...삼성청년SW아카데미, 5년만에 수료생 5000명 돌파
  • 하영건 기자
  • 승인 2023.12.19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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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8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당시 부회장)이 '삼성청년SW아카데미' 광주캠퍼스를 방문해 소프트웨어 교육 현장을 참관하고 교육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인재제일' 철학을 기반 삼아 젊은 인재들의 육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은 19일 서울 강남구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 서울 캠퍼스에서 'SSAFY' 9기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SSAFY는 삼성이 2018년 발표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의 일환으로, 국내 IT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고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시작한 CSR 프로그램이다. 2018년 12월 1기 교육을 시작한 이후 5년만에 누적 5,000명이 넘는 수료생이 취업에 성공했다.

SSAFY 수료생들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네이버, 쿠팡, 티맥스, 현대오토에버, KT DS, LG유플러스 등 IT∙통신∙유통 기업과 포티투마루, 뉴빌리티 등 유망 스타트업으로 진출하고 있다. 우수한 실력을 바탕으로 기업에 입사한 SSAFY 수료생들이 '실전형 인재'로 인정 받고 있으며, 많은 기업들이 SSAFY 수료생에 대한 우대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 "SW 인재 양성은 IT 생태계 저변 확대 위한 필수조건"

이날 SSAFY 9기 수료식에는 고용노동부 이정한 고용정책실장,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 더불어민주당 홍정민 의원,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박학규 사장, 우수 수료생과 수료생 가족 등 총 100여명이 참석했다.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서울·대전·광주·구미·부울경 등 전국 5개 캠퍼스 수료생들은 온라인으로 수료식에 참석했다.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박학규 사장은 "생성형 AI가 급속도로 발전하는 오늘날 여러분과 같은 SW 인재가 역량을 펼치면 상상하지 못할 일도 해낼 수 있다"며 "여러분이 선택한 길에 대한 믿음을 갖고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은 내부적으로 SW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는데 힘쓰는 것과 동시에 국가 차원의 SW 생태계 저변 확대를 위해서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이를 위해 ▲SW에 재능을 가진 대학생 발굴·육성을 위한 'SW 멤버십' (1991년) ▲대졸 신입 채용시 'SW직군' 신설(2011년) ▲인문계 출신 SW 인재 육성과 채용을 위한 'SCSA'(2013년)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삼성의 노하우를 활용해 국가적 차원의 SW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초·중학생 대상 SW 교육 프로그램 '삼성주니어SW아카데미'(2013년) ▲청년 취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삼성청년SW아카데미'(2018년)를 시작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 2022년 10월 회장 취임 이후 SSAFY 광주 캠퍼스, 부울경 캠퍼스, 대전 캠퍼스를 연이어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교육생들을 격려했다. 앞서 2021년 9월에는 SSAFY 서울 캠퍼스를, 2019년 8월에는 SSAFY 광주 캠퍼스를 방문하는 등 총 5차례 SSAFY 교육 현장을 찾아 SW 인재 육성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 회장은 2019년 방문 당시 "SW 인재 양성은 IT 생태계 저변 확대를 위해 필수적이다. 어렵더라도 미래를 위해 지금 씨앗을 심어야 한다"며 "더 큰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 같이 도전하자"고 격려했다.

■ "청년에게 희망과 기회를"...삼성, '인재제일' 철학 기반 인재 육성 지속

삼성은 고용노동부와 교육생 선발·교육 운영·취업 지원 등 전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지원하고 있다. 이는 청년들에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삼성은 인재들이 마음껏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올해 2월 삼성전자 천안·온양사업장을 방문해 "어려운 상황이지만 인재 양성과 미래 기술 투자에 조금도 흔들림이 있어서는 안된다"며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선대의 '인재제일(人材第一)' 철학을 발전적으로 계승한 이 회장은 우리 사회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는 인재 육성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다.

인재 육성 및 공정한 기회 제공을 위해, 삼성은 국내 5대 그룹 중 유일하게 공채 제도를 운영하며 국내 채용시장의 안정성과 예측가능성에 기여하고 있다. 공채를 통해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 약속을 이행하는 한편, 우수 인재를 확보해 육성함으로써 회사와 국가 미래 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삼성은 지난 2018년 발표한 '3년간 4만명 채용 계획'은 이미 초과 달성됐고, 지금은 2026년까지 5년간 8만 명을 신규로 채용하겠다는 계획을 이행 중에 있다. 

숙련기술을 보유한 인재의 채용도 매년 진행되어왔다. 삼성이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특별 채용한 인원은 연평균 약 100명씩 총 1,486명에 달한다.

이재용 회장은 '22년 국제기능올림픽' 폐회식에 직접 참석해 "젊은 인재들이 기술 혁명 시대의 챔피언이고 미래 기술 한국의 주역"이라며 "대한민국이 이만큼 발전할 수 있었던 것도 젊은 기술 인재 덕분"이라고 격려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