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혈액제제 ‘알리글로’ 미국 FDA 품목허가 획득
GC녹십자, 혈액제제 ‘알리글로’ 미국 FDA 품목허가 획득
  • 장윤석 기자
  • 승인 2023.12.1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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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C녹십자 본사. GC녹십자 제공
| GC녹십자 본사. GC녹십자 제공

GC녹십자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자사의 혈액제제 ‘알리글로(ALYGLO)’의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국내 혈액제제가 미국 시장 진입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알리글로’는 선천성 면역결핍증으로도 불리는 일차 면역결핍증에 사용하는 정맥투여용 면역글로불린 10% 제제이다.

GC녹십자는 지난 2020년 북미에서 일차 면역결핍증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해 FDA 가이드라인에 준한 유효성 및 안전성 평가 변수를 만족시킨 바 있다.

이후 올해 4월 코로나19로 지연된 충북 오창공장 혈액제제 생산시설에 대한 실사를 받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난 7월 14일(현지시간) 생물학적제제 허가신청서를 재제출했다.

GC녹십자는 FDA에서 ‘처방의약품 신청자 수수료 법(PDUFA)’에 따라 내년 1월 13일(현지시간)까지였던 기한보다 약 1개월가량 빠르게 승인 소식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GC녹십자는 내년 하반기 미국 내 자회사인 GC Biopharma USA를 통해 시장에 ‘알리글로’를 출시할 예정이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이사는 “앞으로 전 세계적으로 영역을 확장하여 환자와 의료 전문가들에게 더 나은 치료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