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AI 기능 강화한 새 노트북 '갤럭시 북4 시리즈' 출시
삼성전자, AI 기능 강화한 새 노트북 '갤럭시 북4 시리즈' 출시
  • 하영건 기자
  • 승인 2023.12.1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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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럭시 북4 시리즈'. 삼성전자 제공
| '갤럭시 북4 시리즈'.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AI 퍼포먼스를 강화한 노트북 컴퓨터 신제품 '갤럭시 북4 시리즈'를 내년 1월 2일 국내 공식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가격은 '갤럭시 북4 프로' 기준 최소 188만원이다.

'갤럭시 북4 시리즈'는 머신러닝과 딥러닝 등 AI 퍼포먼스를 지원해 주는 NPU가 적용된 새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시리즈 최초로 물리적으로 분리된 '삼성 녹스' 보안 칩셋을 별도로 탑재해 민감한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디스플레이는 고해상도의 다이내믹 아몰레드 2X 터치 디스플레이가 장착됐다. 3K 수준의 고해상도와 최대 120Hz의 주사율을 지원하며, DCI-P3 120%의 풍부한 색감과 깊은 명암비를 제공한다.

3개 모델 모두에 터치 디스플레이가 시리즈 최초로 적용됐으며 안티 리플렉션이 적용돼 화면의 빛 반사에 대한 부담을 줄여준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에코 시스템 강화를 위해 갤럭시 노트 PC와 스마트폰·태블릿을 하나로 연결하는 새 기능도 '갤럭시 북4 시리즈'에 적용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편집하던 영상을 PC에서 이어서 작업할 수 있는 '삼성 스튜디오' ▲ 오래된 사진이나 저화질 이미지를 고화질로 바꿔주는 '포토 리마스터' ▲ 갤럭시 버즈2 프로와 연결해 작업을 하던 중 전화가 오면 자동으로 연결해주는 '오토 스위치' 등 새로운 기능이 순차 지원될 예정이다. ‘퀵쉐어’, ‘세컨드 스크린’ 등 기존 기능도 제공된다.

'갤럭시 북4 시리즈'는 '갤럭시 북4 울트라', '갤럭시 북4 프로 360', '갤럭시 북4 프로' 3개 모델로 출시된다. 울트라와 프로 360 모델은 40.6cm(16인치) 디스플레이로 출시된다. 프로 모델은 40.6cm(16인치)와 35.6cm(14인치) 2종의 디스플레이로 출시된다.

울트라 모델은 문스톤 그레이 색상으로 출시되며, 모델에 따라 최대 64GB 메모리(RAM)와 2TB의 SSD 스토리지까지 탑재할 수 있다. 프로 360과 프로 모델은 문스톤 그레이와 플래티넘 실버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모델과 세부 사양에 따라 울트라 모델은 336만원부터 509만원까지, 프로 360 모델은 259만원부터 314만원까지, 프로 모델은 188만원부터 289만원까지 구성된다.

제품 체험은 오는 15일부터 삼성 강남과 삼성스토어 5개점에서 가능하며, 12월 말까지 전국 삼성스토어, 하이마트, 전자랜드로 확대될 예정이다. 내년 1월 2일부터 전국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18일 삼성닷컴에서 프로 360과 프로 모델을 400대 한정 수량의 얼리 버드로 판매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은 "소비자의 보다 나은 일상을 위해 강력한 기능과 연결된 경험을 제시하는 것이 목표"라며 "터치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새로운 기능과 오픈 파트너십을 통해 손끝으로 자유롭게 경험하는 'AI 노트북 시대'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