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 내년 두 자릿수 이익 성장률 기록할 것” -NH
“롯데렌탈, 내년 두 자릿수 이익 성장률 기록할 것” -NH
  • 장윤석 기자
  • 승인 2023.12.13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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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13일 롯데렌탈이 내년 매출 및 영업이익 성장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중고차 매각 물량 감소로 4분기 실적은 하락하겠지만 점차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낸 보고서에서 롯데렌탈의 올 4분기와 내년 실적을 전망했다. 그는 보고서에서 “롯데렌탈은 중고차 렌터카 사업 확대 과정에서 일시적인 중고차 매각 대수 감소 영향이 존재할 수 있으나, 수출 확대 및 브랜드 리뉴얼 효과를 통해 2024년에도 매출 및 영업이익 성장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4분기 매출액은 6669억원, 영업이익 605억원으로 예상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 6% 감소한 수치다. 3분기와 마찬가지로 중고차 렌터카 사업 확대 과정에서 전년 동기 대비 중고차 매각물량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주 연구원은 “렌터카 영업상황 악화 이슈는 아니며, 내년도 하반기로 갈수록 중고차 매각대수 관련 기저가 낮아지는 만큼 실적 모멘텀이 재차 강해질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덧붙였다.

내년 롯데렌탈의 연간 실적은 매출액 2조8606억원, 영업이익 3448억원으로 예상했다. 매출액은 올해보다 3.5%, 영업이익은 10% 상승한다는 예상이다. 중고차 매입 전문조직 구축을 통한 중고차 수출 확대 등을 통해 연간 두 자릿수 영업이익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5년부터는 전사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고차 렌터카 계약기간이 평균 24개월인 만큼 계약 기간 종료 이후 매각 이익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판단도 전했다. 쏘카 지분 추가 취득에 따른 초단기 렌터카 시장 경쟁력 강화를 고려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