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림 KB증권 대표, 지주 총괄부문장 자진 사임
박정림 KB증권 대표, 지주 총괄부문장 자진 사임
  • 황초롱 기자
  • 승인 2023.12.05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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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림 KB증권 대표이사 사장 ㅣ KB증권

박정림 KB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KB금융지주 총괄부문장 직위에서 자진 사임했다.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박정림 대표는 지난달 30일 겸임하고 있던 지주 총괄부문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다만 KB증권 대표 직위 사임 의사는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29일 박 대표에게 직무정지 3개월의 제재를 내렸다. 라임 펀드 사태와 관련해 내부통제기준 마련 의무를 위반하고 펀드에 레버리지 자금을 제공했다는 이유에서다. 이는 2020년 11월 금융감독원이 내린 '문책경고'보다 한 단계 높은 수위의 징계다.

금융회사 임원에 대한 제재 수위는 △해임권고 △직무정지 △문책경고 △주의적 경고 △주의 등 다섯 단계로 나뉜다. 이중 문책경고 이상은 3~5년간 금융회사 임원 취업을 제한하는 중징계에 해당한다.

한편, 박 대표의 임기는 이달 말까지다. KB금융지주는 이달 중순쯤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KB증권 등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를 선임할 것으로 전해졌다.

[비즈트리뷴=황초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