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업계, AI 서버성장으로 온디바이스 AI확대 수혜” -KB
“반도체업계, AI 서버성장으로 온디바이스 AI확대 수혜” -KB
  • 장윤석 기자
  • 승인 2023.12.04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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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증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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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4일 메모리 반도체계가  AI 서버시장의 확대와 온디바이스 AI 메모리 탑재 확대의 수혜를 동시에 볼 것으로 전망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낸 보고서에서 반도체업계의 현황을 점검하고 전망을 제시했다. 그는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은 서버 AI 중심의 HBM에서 온 디바이스 AI에 특화된 DRAM으로 수혜 폭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업종 최선호주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시했다.

AI 서버 시장은 일반 서버 성장률을 3배 이상 뛰어넘는 고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7년까지 AI 서버 시장 성장률은 연평균 +36%로 전망하며 일반 서버 성장률 +10%를 +3배 이상 상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향후 AI 서버가 학습 중심에서 추론으로 확장이 예상되고, 엣지 디바이스 서비스 구현을 위한 AI 서버 증설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동시에 AI 시장이 서버 중심에서 온 디바이스 AI로 확대되는 흐름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서버에서 차지하는 메모리 반도체 비중은 2023년 17%에서 2027년 38%로 4년 만에 2배 증가할 것으로 봤다. AI 스마트폰, AI PC의 경우 기존 제품 대비 메모리 반도체 탑재량이 스마트폰은 12~16GB, PC는 64GB로 2배 이상 증가했다고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