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한난)는 지난 17일 미세조류를 활용한 이산화탄소(CO2) 생물학적 전환 기술로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선정하는 첨단 기술·제품 확인서를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미세조류를 활용한 유용물질 생산기술은 수요지 인근 열병합발전소 배기가스에 포함된 CO2를 미세조류의 광합성 작용으로 저감하고, 이 과정에서 증식된 미세조류는 바이오디젤, 건강식품, 의약품 등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전환시켜 활용할 수 있는 친환경 저탄소 녹색기술이다.
한난은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노력으로 도심형 액화천연가스(LNG) 열병합발전에 적용 가능한 CO2 컴팩트 분리막포집, 탄소광물화, 미세조류 활용 생물전환 기술, 액화기술 실증 등 다양한 연구개발을 추진 중이다.
그 중 미세조류 활용 생물전환 기술은 고려대학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진과 국가연구과제(산업부, 과기부)를 수행하며 미세조류를 활용한 탄소 자원화 기술 및 유용물질 생산에 관한 기술 개발을 지속해왔다.
이번 첨단기술 제품 선정은 저탄소 배출 열병합발전을 위한 한난 연구개발의 성과들 중 하나에 해당된다. 특히 한난은 지사 내에 10톤 규모 미세조류 배양 실증플랜트를 운영 중이며, 고부가가치 유용물질 생산 이외에도 친환경 플라스틱 원료물질 생산, 저에너지 소요 미세조류 건조기술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비즈트리뷴=황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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