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지스타에서 변화 준비 확인… 2024년 기대 충만” -NH
“게임업계, 지스타에서 변화 준비 확인… 2024년 기대 충만” -NH
  • 장윤석 기자
  • 승인 2023.11.20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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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20일 "국내 게임 업체가 변화를 준비하고 있었음이 지스타에서 확인됐다"며 2024년 게임업종에 대한 기대감을 피력했다. 지스타 2023은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렸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스타 2023에서 공개된 게임 업체들의 신작을 보면, 국내 게임 업체들이 다양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여러 준비를 하고 있었음이 확인된다”라며 “힘들었던 2023년과 달리 변화될 2024년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지스타에서 공개된 신작에 주목하며 평가를 남겼다. 엔씨소프트의 ‘프로젝트BSS(수집형RPG)’, 위메이드의 ‘레전드오브이미르(MMORPG)’, ‘판타스틱4베이스볼(스포츠)’, 파우게임즈의 ‘영웅전설: 가가브트롤로지(CCGRPG)’, 크래프톤의 ‘인조이(시뮬레이션)’에 주목했다.

‘프로젝트BSS’는 ‘블레이드소울’ IP를 활용하여 다양한 캐릭터 수집이 가능하고 엔씨소프트의 특유의 높은 그래픽 퀄리티가 더해졌다고 평가했다. ‘레전드오브이미르’는 시네마틱한 그래픽과 간편한 조작으로 MMORPG 유저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판타스틱4베이스볼’은 날로 커지고 있는 국내 야구 게임 시장에서 새로운 강자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영웅전설: 가가브트롤로지’는 2D 도트 그래픽의 향수에 ‘영웅전설’ IP를 활용해 로열티 높은 팬층을 형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조이’는 “시뮬레이션 게임 시장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게임 업체에서 MMORPG에 상반된 태도를 보였다고도 전했다. 그는 “가장 많은 사람이 몰린 게임은 스마일게이트RPG의 ‘로스트아크모바일’로 한국 게임 시장 내 가장 큰 매출원은 MMORPG임을 다시 확인했다”라면서도 “전통의 강자인 엔씨소프트는 탈MMORPG를 시도하고 있는 반면 위메이드, 스마일게이트RPG는 여전히 MMORPG를 강조했다”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