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 '콘덴싱+퍼네스'로 미국 시장 공략
경동나비엔, '콘덴싱+퍼네스'로 미국 시장 공략
  • 하영건 기자
  • 승인 2023.11.16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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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덴싱 하이드로 퍼네스. (사진=경동나비엔)

경동나비엔이 현지 기준 13일, 미국 시장에 ‘콘덴싱 하이드로 퍼네스’를 첫 출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로써 경동나비엔은 현재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콘덴싱 온수기 및 보일러에 더해 북미 메인 난방 시장인 ‘퍼네스’에 진입하며, 글로벌 냉난방공조(HVAC) 시장 진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북미 지역의 주된 난방 방식인 ‘퍼네스(Furnace)’는 시장 규모가 연간 470만대로, 경동나비엔이 선도하고 있는 콘덴싱 온수기 시장의 약 5배 이상에 달한다. 퍼네스는 온도가 높은 연소 배기가스로 공기를 가열해 실내로 공급하는 방식으로, 실내 공기가 매우 건조해진다는 단점이 있다. 또 불완전연소 등으로 유해가스가 공기를 통해 실내로 유입될 위험성도 있다.

경동나비엔이 이번에 출하한 ‘콘덴싱 하이드로 퍼네스’는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콘덴싱 기술력과 온수 기술을 접목,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한 프리미엄 제품이다. 물을 먼저 데우고 이를 이용해 공기를 따뜻하게 해 실내로 공급하기 때문에 공기가 건조하지 않고 물의 온도를 조절해 정밀하게 실내 온도를 구현하기 때문에 더욱 안정적인 난방을 제공한다. 

또 경동나비엔의 ‘콘덴싱’ 기술이 적용되어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점도 차별화 포인트다. 질소산화물과 이산화탄소 저감에도 효과적이어서 친환경 정책을 강화하고 있는 미국에서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동나비엔은 콘덴싱 하이드로 퍼네스 외에도 최신형 인버터 압축기를 적용한 ‘히트펌프’를 출시해 북미 냉난방공조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겨울에는 난방, 여름에는 냉방 등 통합적인 냉난방공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용범 경동나비엔 영업마케팅 총괄임원은 “콘덴싱 순간식 온수기로 북미에서 성공신화를 썼던 경동나비엔이 콘덴싱 하이드로 퍼네스로 북미 난방 시장에 새로운 도전의 서막을 올렸다“며, “이번 출하를 시작으로 북미 메인 난방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 나가며 글로벌 냉난방공조 시장 공략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