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시장은 지금] 내년 美 금리 대폭 인하 전망에 비트코인 연말 가격 4만5000달러 제시
[코인시장은 지금] 내년 美 금리 대폭 인하 전망에 비트코인 연말 가격 4만5000달러 제시
  • 양소희 기자
  • 승인 2023.11.15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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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암호화폐 시장이 독주하는 솔라나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솔라나(8.76%)는 전거래일 대비 크게 올라 59.01달러에 거래중이다. 전주 대비로는 36.32% 급등했다.

솔라나는 다방면에서의 사업 확장과 매수세 확대 등이 호재로 꼽히고 있지만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직접적일 정도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해 상승 재료가 명확하지는 않은 상황이다. 다만 신규 자금 유입은 한 달 간 1600억 달러(한화 약 208조6400억원)에 달하고,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시장 전반에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기대감, 산타랠리 등의 요인이 언급되고 있어 추가적인 가격 상승 가능성 긍정적이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90%, 2.99% 내려 3만5802달러대와 1986달러대에 거래중이다. 두 종목 각각 전주 대비로는 1.42%, 5.35% 올랐다.

여타 시가총액 상위종목 알트코인들도 카르다노(0.25%) 이외 종목은 전반적으로 내렸다.

BNB(-0.06%), XRP(-3.45%), 도지코인(-1.20%), 트론(-2.07%)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매트릭스포트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업체는 X(구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의 연말 가격 전망을 4만5000달러(한화 약 5868만원)으로 제시했다. 앞서 지난 보고서에서는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이후 내년 2분기 전까지로는 5만6000달러(한화 약 7302만원)을 제시한 바 있다. 

매트릭스포트 측은 "강세장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과 현물 ETF 승인 기대감 등을 언급했다. 

양적 완화 정책의 시점으로 여겨지는 미국 기준 금리 인하 가능성은 이미 전통 금융사들로부터도 수차례 언급된 바 있다. 

당장 오는 12월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을 예상하는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 트레이더들은 85.9%에 달하며 UBS와 모건스탠리, 캐시우드 아크인베스트 최고경영자(CEO) 등도 2024년 대규모 금리 인하 국면을 주장했다.

스위스 최대 투자은행 UBS는 내년 1분기에 해당하는 3월 기준금리 인하를 언급하며 "공격적 인하로 내년 연말 기준 금리가 2.5~2.75%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2025년까지는 1.25%까지 내릴 것으로 덧붙였다. 모건스탠리 투자은행은 미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을 내년 2분기인 6월로 제시하며 2025년 말 기준금리를 2.375%로 예측했다.

골드만삭스는 좀 더 보수적인 입장을 전했다. 

골드만삭스가 제시한 최초 금리 인하 시점은 내년 4분기로 베이비스텝(0.25%포인트) 인하를 제시했다. 최종 금리도 3.50~3.75% 선으로 언급하며 UBS나 모건스탠리 대비 두세배 높은 수치로 예측했다.

한편 비트파이넥스 거래소 등 여러 기관은 공통적으로 "2024년 금리 인하 전망은 암호화폐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현물 ETF 승인에 따른 기관 자금 유입과 기존 전통 금융 투자자들 유입 을 시장 훈풍을 위한 추가 요인으로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