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보 3분기 흑자전환, 장기보장성보험 중심 이익 창출
롯데손보 3분기 흑자전환, 장기보장성보험 중심 이익 창출
  • 노이서
  • 승인 2023.11.15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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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손해보험의 2분기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개선됐지만, 올해 1분기보다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ㅣ 롯데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2500억원을 넘어서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흑자전환하는데 성공했다.ㅣ롯데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2500억원을 넘어서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흑자전환하는데 성공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손해보험은 전날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 3449억원, 당기순이익 262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3분기 누적 보험영업이익이 4544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장기보장성보험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이익 창출능력을 증명했다고 덧붙였다.

3분기 누적 보험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249.3% 늘어났고 3분기 당기 보험영업이익은 3865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당기 장기보장성보험 신규월납액은 직전 분기보다 26.3% 늘어났다.

3분기 중 새롭게 확보한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1438억원을 나타낸 것으로 확인됐다. 보유 CSM 대비 신계약 CSM 성장률은 업계 최고 수준이다. 미래에 CSM과 보험영업이익이 지속 성장해 수익성 증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롯데손해보험은 보험 계약의 질적 성장도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장기보험과 일반보험, 자동차보험 등 전체 보험종류의 손해율을 합산한 3분기 누적 전사손해율은 81.6%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포인트 개선됐다는 것이다.

롯데손해보험 측은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이 강화된 데에 따른 성과”라면서 “3분기 누계 경과보험료 1조6114억원 기준 손해 절감 효과는 약 500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장기보험 경과손해율도 82%로 지난해 3분기에 비해 3.6%포인트 개선됐고, 일반보험 70.7%, 자동차보험 80.2% 등을 기록하며 전반적으로 양호한 손해율을 나타냈다.

9월 말 기준 롯데손해보험의 CSM은 2조2086억원을 기록했다. 연초 1조6774억원에 비해 31.7% 늘어난 수치다. 롯데손해보험은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특성상 CSM이 더 성장한다는 것은 앞으로도 보험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점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한편 3분기 누적 기준 투자영업손실은 1094억원을 기록했다. 금리 상승에 따른 금리부자산 평가손실이 반영된 것으로 확인됐다. 대부분 금리부자산은 원금이 보장되는 안전자산인 만큼 이와 같은 평가 손실은 만기시 환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