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견고한 ‘PUBG’ 성과로 3분기 호실적… 신작 ‘다크앤다커’에 주목” -신한
“크래프톤, 견고한 ‘PUBG’ 성과로 3분기 호실적… 신작 ‘다크앤다커’에 주목” -신한
  • 장윤석 기자
  • 승인 2023.11.08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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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8일 크래프톤이 견고한 ‘PUBG’ 성과를 바탕으로 3분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냈다고 분석했다. 이번 달 지스타에서 공개하는 ‘다크앤다커’ IP 신작 등에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트레이딩 바이(Trading 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8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했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크래프톤의 3분기 실적을 분석하고 향후 주목할 지점을 제시했다. 지난 7일 크래프톤은 3분기 영업이익 4503억원, 영업이익 1893억원을 냈다고 공시했다. 시장 영업이익 기대치인 1455억원을 400억원 이상 상회한다.

강 선임연구원은 “‘PUBG’ IP의 견고함을 이번 분기에도 다시 한 번 증명하며 호실적을 기록했다”라며 “‘PUBG’ IP 하향 안정화에 대한 우려를 3분기 실적으로 해소함에 따라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다”라고 말했다.

‘PUBG’를 두고는 여름 방학 효과를 누리는 가운데 PC에서는 성장형 무기 스킨과 크로마 추가, 모바일에서는 IP 콜라보가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고 평가했다. 주식보상비용 환입과 조직 개편에 따른 인건비 감소 등 비용 축소 효과도 영업이익 개선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크래프톤이 11월 지스타에서 공개하는 ‘다크앤다커 모바일’이 가져올 효과도 분석했다. “‘프로젝트AB’에 ‘다크앤다커’ IP 적용을 확정했는데, 이는 글로벌 유저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던 익스트랙션 RPG ‘다크앤다커’의 기존 팬들을 IP 파워로 유입시키기 위함으로 판단한다”라며 “이번 지스타에서는 PC에서 구현되었던 익스트랙션 RPG를 얼마나 높은 편의성으로 모바일에 이식했는지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할 것이다”라는 의견을 내놨다.

그는 “'다크앤다커' IP를 사용함에 따라 글로벌 유저들의 IP 인지도가 재무 성과로 연결될 것으로 판단한다”라며 “과금 금액보다 트래픽 자체가 우선되어야 하는 장르인 만큼 해당 IP의 사용이 초기 모객에 도움을 줄 것은 확실하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