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 에이슬립과 함께 '숙면 솔루션' 개발 나선다
경동나비엔, 에이슬립과 함께 '숙면 솔루션' 개발 나선다
  • 하영건 기자
  • 승인 2023.11.0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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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 김용범 영업마케팅 총괄임원(오른쪽)과 에이슬립 이동헌 대표(왼쪽) (사진=경동나비엔)

경동나비엔이 AI 수면 분석 플랫폼 기업 에이슬립(Asleep)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새로운 숙면기술 확보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전날인 10월 31일 진행된 업무협약식에는 경동나비엔 김용범 영업마케팅 총괄임원과 에이슬립 이동헌 대표가 참석해 국내 ‘슬립테크’ 시장의 저변 확대를 위한 협업을 약속했다.

경동나비엔과 업무 협약을 맺은 에이슬립은 수면 패턴 측정 애플리케이션(앱) ‘슬립루틴’의 개발사로, 스마트폰에 내장된 마이크로 수면 중 호흡음을 측정해 수면의 질을 분석하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또 AI가 수면 패턴을 분석해 사용자가 가장 개운하게 일어나는 시간에 깨워주는 ‘스마트알람’ 서비스도 제공한다.

경동나비엔은 KAIST, 서울대학교병원 등 유수의 대학 및 병원과 최적의 숙면온도 구현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이를 제품에 적용하는 등 숙면기술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나비엔 숙면매트’의 ‘수면모드’가 그 대표적인 사례로, 수면 중 사용자의 체온 변화 패턴에 맞게 매트의 온도를 자동으로 조절한다. 경동나비엔은 올해 10월 기준 나비엔 숙면매트가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의 판매 신장률을 기록할 만큼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외에도 소비자와 접점을 확대하며 ‘숙면’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 중다. 2020년에는 숙면 솔루션 플랫폼 '단꿈상점'을 오픈해 숙면과 관련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두 기업은 이번 MOU를 통해 ‘나비엔 숙면매트’에 적용할 새로운 숙면기술의 공동 개발에 나선다. 최적의 숙면온도를 제공하는 경동나비엔의 온도제어 기술력과 에이슬립의 수면 패턴 분석 기술을 통해 소비자에게 새로운 수면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숙면기술을 보유한 양사 간의 시너지를 통해 국내 슬립테크 시장의 성장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