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4Q 태양광 모듈 수익성 턴어라운드 전망" -NH
"한화솔루션, 4Q 태양광 모듈 수익성 턴어라운드 전망" -NH
  • 정유현 기자
  • 승인 2023.11.01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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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1일 한화솔루션에 대해 "4분기에 태양광 모듈 수익성 턴어라운드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태양광 사업부문 이익 전망치를 소폭 상향했다. 

한화솔루션은 올 3분기에 매출액 2.9조원, 영업이익 983억원을 달성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익은 각각 13.8%, 49.3%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3.4%를 기록했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영입익 347억원(영업이익률 2.7%)을 기록했다"며, "발전자산 매출액은 4,018억원으로 예상치 7,000억원을 크게 하회했다"고 진단했다. 

다만, 238억원의 영업적자를 예상했던 모듈 비즈니스는 영업이익 75억원(영업이익률 0.9%)을 기록하며 흑자를 유지했다는 분석이다.  AMPC(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는 350억원이 발생했다. 

케미칼 부문은 긍정적 래깅 효과의 영향으로 559억원의 영업이익(영업이익률 4.3%)을 달성했다. 

4분기에는 태양광 모듈의 수익성에 턴어라운드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최 연구원은 "4분기 모듈 수익성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 가운데 유연한 시장 대응이 가능해진 점이 긍정적"이라고 짚었다. 

최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은 TopCon(Tunnel  Oxide  Passivated  Contact) 공정 도입 등 효율성 개선을 통해 셀/모듈 생산능력을 각각 기존 10GW,  12.4GW에서12GW, 17.8GW로 확대했다"며, "웨이퍼 대면적화에 따른 공정 개선도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규 사업 모멘텀도 강화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한화솔루션은 단순 모듈 사업을 넘어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만들어가는 중이다. 최 연구원은 "대규모 발전자산 매각에 따른 매출액이 매분기 발생함에도, 한화솔루션이 보유한 발전자산 파이프라인 규모는 2022년 말 15GW에서 현재 약 18GW로 증가했다"며, "이외에도 분산형 전원,  전력 판매, VPP  등 신규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모듈 스프레드에 따른 실적 변동성을 완화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