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몽골에 대표사무소 개설하고 아시아 물류거점 확대
㈜한진, 몽골에 대표사무소 개설하고 아시아 물류거점 확대
  • 하영건 기자
  • 승인 2023.10.28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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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몽골 이미지ㅣ한진
한진 몽골 이미지ㅣ한진

㈜한진이 몽골 물류시장에 진출함으로써 아시아 물류 거점을 촘촘히 확보해나간다. 27일 몽골 울란바토르에 몽골 대표사무소를 설립하면서다.

㈜한진의 아시아 지역 물류 진출 국가로는 이번이 총 10번째다.

기존 ㈜한진은 아시아 지역 해외법인으로서 중국 5개 법인(상해, 대련, 청도, 심천, 홍콩)을 비롯해 미얀마,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에 진출해 있으며, 이어 법인보다는 작은 규모의 실무 거점인 대표사무소를 태국, 싱가폴, 일본에 두고 있었다.

㈜한진은 몽골 현지의 대한항공, 동영해운, 시노트란스 등 물류사와의 협력 관계를 통해 합리적 운임과 연중 안정적인 화물 운송 스페이스를 확보해 현지 진출 기업들의 수요에 맞는 입체적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처럼 ㈜한진이 몽골 물류시장에 진출한 것은 몽골 내 한류가 광범위하게 퍼져 있어 교역이 활발한 데다 해당 국가로 진출하는 한국 기업들의 러쉬 행렬 대비 아직 부족한 물류 서비스와 인프라 확대를 통해 사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함이다.

㈜한진의 경우 몽골과 인접한 중국 주요 도시에 해상, 항공, 육운, 철송 등 전문화된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물류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몽골행 화물을 대상으로 포장, 운송, 하역, 보관, 통관 등 모든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가 가능해 현지 진출 기업들의 물류 고민을 크게 덜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이를 토대로 향후 ㈜한진은 현지 진출 유통기업들과의 벤더 영업관계망 활성화를 통해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철도 운영관을 보유한 포워더 등 적합한 인수 매물도 탐색할 계획이다.

한편 이 밖에도 ㈜한진은 올해 완료를 목표로 말레이시아 대표사무소 개설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동남아의 경우 태국,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등 인도차이나 반도를 중심으로 물류 사업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고 있어 육상 운송 등 원스톱 글로벌 물류 시스템을 구현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