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2023] 10년간 공군 군용기 사고 36건..."잦은 노후기종 도태 서둘러야” 
[국감 2023] 10년간 공군 군용기 사고 36건..."잦은 노후기종 도태 서둘러야” 
  • 하영건 기자
  • 승인 2023.10.22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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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방송화면 캡처
출처=SBS방송화면 캡처

국민의힘 이헌승 의원(국회 국방위원회 / 부산진구을)이 공군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공군 군용기 사고는 36건 발생했으며 사고 원인은 주로 엔진이상과 조작미흡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군은 국방안전훈령 제 43조(국방안전통계의 생산 및 관리 )에 의거, 군용기 안전사고로서 1명 이상 중상 ‧ 사망자 또는 1억원 이상 재산피해가 발생한 사고 통계를 집계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2013년~2022년 기간 동안 발생한 군용기 사고는 전투기 18건, 훈련기 11건, 수송기 3건, 구조용헬기 2건, 공중급유기 1건, 전술통제기 1건 등 총 36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투기 사고 원인으로는 엔진 이상 8건, 조작 미흡 5건, 조류 충돌 4건, 복합 요인 1건 등이었고 주로 노후 기종에서 사고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훈련기 사고 원인으로는 조작 미흡 6건, 엔진 이상 4건, 브레이크 결함 1건 등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피해가 발생한 사고는 2022년 4월 조종사  명이 사망한 KT-1( 훈련기 ) 충돌사고였으며, 그 외에도 2018년 4월 F-15K 유학산 충돌사고(2명 사망), 2013년 8월 T-50 지면충돌사고(2명 사망), 2022년 1월 KF-5E 화재 ‧ 추락사고(1명 사망) 등 총 4건의 사망사고로 9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상자가 발생한 사고로는 2014년 10월 HH-32 엔진 이상 사고(1명 중상, 2명 경상), 2020년 12월 F-16C 정비 중 상해(1명 중상), 2022년 8월 F-4E 화재 ‧ 추락사고(1명 경상), 2021년 6월 KF-16C 조류충돌(1명 경상), 2014년 3월 T-50 브레이크 결함사고(1명 경상), 2013년 9월 F-5E 추락사고(1명 경상) 등 총 6건의 사고로 8명이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헌승 의원은 “공군의 노후 기종에서 엔진 이상이나 조작 사고가 잦은데, 노후 기종 도태를 서두르고 새로운 전투기로 교체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