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경력개발처가 주최한 이번 설명회는 진로 및 취업에 있어서 부모와 의견차이를 보이는 학생들의 어려움과 자녀의 장래를 고민하는 부모들에게 취업 시장의 트렌드 변화을 설명하고 자녀의 진로를 도울 수 있는 방법에 설명하고자 마련됐다.
그동안 학생 대상의 취업설명회는 많았지만 이처럼 학부모를 초청해 자녀의 취업 및 진로에 관한 설명회를 여는 것은 이례적이다. 지난 22일부터 사전 신청을 받은 설명회에는 200여명이 넘는 학부모가 참가의사를 밝힐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는 부부동반을 포함해 40여명의 아버지들도 참여했다.
설명회에서는 취업 전문 컨설턴트의 하반기 취업 동향 분석 및 기업에서 원하는 인재상 특강과 함께 학부모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숙명여대의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 소개가 있을 예정이다. 또한 교내 취업 담당자와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단이 현장신청을 받아 학부모와 1:1로 심층 취업상담도 진행한다.
옥경영 경력개발처장은 “청년 실업률이 10%에 육박하는 현실에서 학부모들이 취업 현장의 변화와 전망을 정확히 이해하고 열심히 미래를 준비하는 자녀에게 힘과 용기를 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숙명여대는 지난해 전체 종합대학 가운데 인문, 사회, 자연, 공학계열 취업률을 평가하는 순수취업률에서 6위를 차지하고 여대 중에선 독보적인 1위에 놓여있다.
[김상진 기자 newtoy@biz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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