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우주협회, '드론 경연대회 시상식· 기술교류회' 개최
항공우주협회, '드론 경연대회 시상식· 기술교류회' 개최
  • 정유현 기자
  • 승인 2023.10.22 11: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21회 한국 로봇항공기(드론) 경연대회 시상식 및 기술교류회’ 사진ㅣ항공우주협회 제공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이하 항공우주협회)는 ‘제21회 한국 로봇항공기(드론) 경연대회 시상식 및 기술교류회’를 20일 서울 ADEX 세미나장 3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참가팀 및 심사위원 등 대회 관계자 90여 명이 참석했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주최하고 항공우주협회가 주관하는 ‘한국 로봇항공기(드론) 경연대회’는 청년 인재들이 주어진 고난도 임무 수행을 통해 드론 개발 기술역량(자율비행 SW, 임무수행 장비 등)을 겨루는 대회다.

2002년 이래로 매년 개최되고 있는 본 대회는 국내 드론 개발 전문인력 양성의 산실로 자리매김했으며, 대회 출신자들이 스타트업을 창업하거나 관련 기업․연구소에 취업하는 등 국내 드론 및 첨단항공모빌리티(Advanced Air Mobility) 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9월 2일 태안UV랜드에서 개최된 본선대회에서는 아파트에 택배를 정밀하게 배송하는 고난도 임무(정규부문), UAM핵심기술인 수직이착륙과 천이비행(수직에서 수평 또는 그 반대로 추력방향을 전환하는 비행 과정) 임무(초급부문)를 부여하였고, 임무수행 완성도 등을 종합심사하여 최종 11개 팀 중 5개의 수상팀을 선정했다.

수상팀으로는 정규부문 최우수상(산업부장관상)에 울산대학교 Skyed팀이, 초급부문 최우수상(공군참모총장상)에 건국대학교 521호팀이 선정됐다.

대회 기술지도위원회 송용규 위원장은 시상식에서 “정규부문은 HW 및 SW의 개발완성도와 임무장비의 독창성, 초급부문은 천이비행 과정의 안정성, 유도제어에 중점을 주어 심사했으며, 참가팀들이 기대 이상의 실력을 보여주었다”고 평가하며, 지속적인 기술개발 노력을 이어갈 것을 주문했다.

이어진 기술교류회에서는 수상팀들의 기술개발 내용발표를 통해 정규 및 초급부문별 드론 기술개발 세부 과정을 공유했다. 각 팀의 발표 후에는 심사위원들과 참가팀들의 토론 및 질의응답이 이어짐으로써 참가팀들의 기술 역량 향상도 도모했다.

행사를 주관한 항공우주협회 김민석 부회장은 “드론과 첨단항공모빌리티(AAM)의 근간이 되는 핵심 기술을 개발하는 본 경연대회에 대한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산업현장의 우수인력 배출을 위한 드론 및 첨단항공모빌리티 인력 양성소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