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안정적 실적‧고배당 두 마리 토끼” -NH
“삼성증권, 안정적 실적‧고배당 두 마리 토끼” -NH
  • 장윤석 기자
  • 승인 2023.10.16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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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16일 삼성증권이 양호한 자산 건전성을 유지하며 올해와 내년 안정적인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고배당 가능성에도 주목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4만4000원에서 4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힘든 업황 속에서도 돋보이는 자산 관리로 올해 및 내년 안정적인 실적을 전망한다”라며 “보유 PF 및 해외투자자산 건전성이 우려 대비 양호하여 타사 대비 충당금 설정 혹은 부실채권 상각 여부가 제한적이다”라고 밝혔다. 3분기 연결 지배순이익은 1568억원으로 추정했다.

삼성증권이 IB(투자은행) 영업을 조심스럽게 확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IB 부문 내 신규 PF(프로젝트파이낸싱) 딜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라며 “부동산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장기 수익을 내다보며 우량 딜 위주로 선별하는 것으로 추측한다”라고 말했다. PF 위험노출액이 크지 않고 작년과 상반기에 충당금 대부분을 적립했다고도 지적했다. 현재 보유 물량에 대해서 추가 부담은 적은 것으로 파악한다고 밝혔다.

브로커리지 관련 수익은 하반기에도 양호하다고 진단했다. 국내 일 평균 거래대금이 상승한 영향이다. “타사 마케팅 영향으로 점유율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파악되나, 여전히 상위권에 위치하여 걱정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삼성증권의 올해 배당수익률을 7.2%로 예상했다. “최근 주주환원이 강조되는 흐름에 부합하며, 이전부터 주주가치에 대한 고민을 해왔기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