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4분기 회복 보여주면 강하게 반등할 것” -NH
“카카오. 4분기 회복 보여주면 강하게 반등할 것” -NH
  • 장윤석 기자
  • 승인 2023.10.13 09: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NH투자증권은 13일 카카오가 3분기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4분기부터 매출 반등이 점진적으로 나타난다면 내년부터 실적과 주가가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7만2000원에서 6만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카카오의 3분기 실적을 매출액 2조2400억원, 영업이익 1205억원으로 추정했다. 국내 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어 광고, 커머스 사업이 아직 반등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둘을 아우르는 톡비즈 사업은 전분기와 성장률 추이가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액 519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2%, 전분기보다 3.4% 성장한다는 예상이다. 더불어 자회사 구조조정으로 인하여 일회성 인건비 약 200억원도 반영됐다고 전했다.

안 연구원은 4분기에 매출 반등이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광고와 커머스 사업이 성수기에 진입하고, 카카오톡 첫 탭 및 오픈 채팅 탭 개편과 함께 CPT(Cost per Time) 상품의 할인 폭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는 영향이다.

그는 “4분기 성수기를 기점으로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올해의 낮아진 기저효과가 실적과 주가에 반등을 보여줄 전망”이라고 말했다. “AI와 헬스케어, IDC‧클라우드와 같은 신성장 사업도 내년부터 사업의 구체적인 성과를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