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로수젯’ 상승세 이어가” -유안타
“한미약품, ‘로수젯’ 상승세 이어가” -유안타
  • 장윤석 기자
  • 승인 2023.10.13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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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13일 한미약품이 3분기 시장 예상치를 충족하는 성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로수젯’과 자회사 북경한미의 고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목표주가를 기존 38만원에서 40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한미약품의 3분기 실적을 연결 매출액 3677억원, 영업이익 546억원으로 전망했다. “로수젯의 고성장 추이가 지속되고 있으며 북경 한미 실적 성장도 견조할 것으로 추정한다”라고 밝혔다. 단 위안화 환율 하락 영향으로 원화 기준 북경 한미 매출 성장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베돈’도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봤다. “원료 공급과 매출 로열티 유입으로 수익 개선이 이어지고 있으며, ‘롤베돈’ 매출이 증가함에 따라 생산 효율화도 원가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로수젯’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시장에서 복합제 비중이 확대된 영향이다. 하 연구원은 “LDL 이론이 통설이 되어 더 강력한 LDL-C 감소로 가이드라인이 바뀌면서, LDL-C 감소 효과가 높거나 고용량 단일제 대비 내약성에서 강점이 있는 복합제 중심으로 처방 패턴이 변화한 영향으로 판단한다”라고 말했다. ‘로수젯’은 RACING 임상 근거를 보유해 높은 성장 추이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한미약품은 R&D 분야에서도 Dual Agonist가 NASH 임상 2b상을 시작했으며 Triple Agonist도 2b 임상 지속 권고를 받으며 순항 중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