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3분기도 시장 기대치 부합, 배당금 유지 기대”-SK증권
“삼성카드 3분기도 시장 기대치 부합, 배당금 유지 기대”-SK증권
  • 노이서
  • 승인 2023.10.1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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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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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의 3분기 당기순이익이 시장 컨센서스 수준에 부합할 것이며 따라서 배당금도 2022년 수준을 충분히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11일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3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한 1360억 원으로 컨센서스 수준에 부합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목표주가는 3만6천 원으로 유지했다. 

삼성카드가 지난 2분기 중 일시적으로 중단했던 무이자 할부 관련 기저효과 영향을 받아 3분기 영업수익이 선방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카드사 전체 신용판매 이용 금액 증가율은 지난 7월에 전년 동월 대비 3.7%, 8월에 4.5%를 기록했으며, 개인 신용판매는 이를 상회하는 증가세를 보이며 카드 이용 규모는 월간 약 60조 원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설 연구원은 “이를 감안했을 때 카드론과 현금서비스 등 여신 사업에서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겠지만 신용판매 중심으로 나쁘지 않은 영업수익을 기록할 것”이라며 “특히 삼성카드는 개인 신용판매 성장이 더욱 높은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는 만큼 양호한 탑라인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가맹점수수료 및 신용판매 이자를 중심으로 신용판매 수익이 양호하겠지만 여신과 리스 사업은 금리 및 매크로 환경을 감아냈을 때 부진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자비용은 최근 시장금리 상승 영향을 받아 증가했을 것이며 대손비용 또한 높아진 연체율과 워크아웃 증가에 따른 상각비용 영향을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설 연구원은 “그럼에도 2023년 주당 배당금은 2022년 수준인 2500원을 충분히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예상 배당수익률은 8.1%에 달하기 때문에 연말까지 배당 중심으로 트레이딩 관점의 접근 전략이 충분히 유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