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영업에 이상 없다… 수익성 개선 본격 시작” -NH
“오리온, 영업에 이상 없다… 수익성 개선 본격 시작” -NH
  • 장윤석 기자
  • 승인 2023.10.1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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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11일 오리온을 두고 주요 4개국을 중심으로 성장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제조 원가율 개선에 힘입어 가파른 이익 개선폭을 보여줄 것으로도 기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오리온의 3분기 실적을 연결 매출액 7667억원, 매출액 1472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 기준 시장 예상치를 소폭 상회한다.

3분기 주요 4개국 법인의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성장률은 한국 +16%, 중국 -1%, 베트남 +5%, 러시아 –22%로 전망했다. 중국 및 러시아 법인 매출 성장률이 둔화된 이유는 환율의 영향으로, 현지 화폐 기준으로는 7~8월 모두 성장 추세를 지속해 영업 상황에 우려할 요인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매출 성장률보다 큰 폭의 이익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7~8월 연속 제조 원가율 개선이 확인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국 법인이 제품 가격 인상 효과와 박스케이스 등 부재료 단가 인하 효과도 더해질 것으로 봤다.

그는 “높은 해외 매출 비중 및 수익성 지표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기업가치 상승을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