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P의 거짓’ 의미 있는 성과… 신작에 긍정적 영향” -NH
“네오위즈, ‘P의 거짓’ 의미 있는 성과… 신작에 긍정적 영향” -NH
  • 장윤석 기자
  • 승인 2023.10.1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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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11일 네오위즈를 두고 신작 ‘P의 거짓’이 글로벌 시장에서 대박은 아니지만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3분기 실적은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5만원에서 3만6000원으로 하향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P의 거짓’의 초기 성과가 아쉽지만, 판매량은 꾸준히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한다고 전했다.

안 연구원은 “평가가 나쁘지 않았지만, 소울라이크 장르의 특성과 어려운 초반 난이도, 마이크로소프트의 게임패스 영향으로 초기 판매량이 많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에 ‘P의 거짓’ 첫해 예상 판매량을 241만장에서 168만장으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를 하향한 이유도 판매량 하향에서 기인한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 P의 거짓 판매 추이는 꾸준한 것으로 파악되며, 스팀 자료에 따르면 동시접속자 수도 출시 초기에 비해 크게 빠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라며 “한국 게임 회사가 글로벌 콘솔 시장에서 처음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판단한다”라고 밝혔다. 이후 나올 신작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네오위즈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055억원, 영업이익 202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겠지만 ‘P의 거짓’의 성공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