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 전쟁] 多차多색 소비자의 선택은 ⑦아우디
[SUV 전쟁] 多차多색 소비자의 선택은 ⑦아우디
  • 이서련 기자
  • 승인 2023.10.1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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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뉴 아우디 Q2 35 TDIㅣ아우디코리아
더 뉴 아우디 Q2 35 TDIㅣ아우디코리아

국내 차량 시장에서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의 인기가 범상치 않다. 점유율이 절반을 넘어서면서, 전통적 차종인 세단의 공고한 위상이 무너지는 모양새다. 전국 17시도 통계로 살펴보면 올 1월 전체 승용차 중 46.5%가 SUV였는데, 4월에는 이 비율이 54.8%까지 올랐다. 4월에는 제주와 울산을 뺀 모든 곳에서 점유율이 50%를 넘었다. 오프로드에 적합한 차종이라는 과거 시각과 달리, 공간의 실용성과 안정성은 물론 여행 적합성 등이 인정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고급화된 SUV 차종 등장도 구매 매력도를 높였다. 아직 수입차 시장에서는 여전히 세단이 견고하게 버티고 있지만, 수입차 시장 역시 계속해서 세련된 SUV를 선보이며 새로운 시장변화를 꾀하는 중이다.[편집자주]

아우디는 차별화된 '프리미엄 컴팩트' SUV 라인업을 국내 소비자들에게 소개하며 SUV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아우디 특유의 간결하면서도 감각적인 디자인에 최첨단 기술로 높은 실용성을 겸비한 컴팩트 SUV 차량으로, 젊은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과 욕구에 부응한다는 평가다. 나아가 기존의 디젤 및 휘발유 차량에서 전기차로의 전환을 위한 명확한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등 지속가능한 모빌리티를 선도하고 있다.

아우디 Q3 40 TFSI 콰트로ㅣ아우디코리아
아우디 Q3 40 TFSI 콰트로ㅣ아우디코리아

아우디는 2005년 첫 SUV인 '아우디 Q7'의 출시 이후 'Q' 브랜드로 다양한 크기와 성능의 차량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아우디 Q5', '아우디 Q3' 모델 등을 통해 다채로워진 SUV 라인업은 2019년 첫 전기 SUV '아우디 e-트론'이 도입되면서 환경 친화적인 모빌리티로 확장했다.

올해도 이러한 움직임은 계속되고 있다. 아우디코리아는 지난 1월 '더 뉴 아우디 Q2 35 TDI' 출시로 새 SUV 차량을 소개하며 2023년을 열었다. 기존 모델 대비 약 17mm 늘어난 전장과 새로워진 헤드라이트 디자인을 특징으로 하는 이 차량은, 2.0 TDI 엔진과 7단 S트로닉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공인 표준연비 1등급의 우수한 연료 효율성을 자랑하며 화제가 됐다. '동급 최강'의 넓은 내부에는 5명의 승객이 탑승할 수 있으며, 트렁크 용량은 405리터로 뒷좌석 등받이를 접으면 1050리터까지 확대돼 넉넉한 수납이 가능하다.

지난 7월에는 컴팩트 SUV '아우디 Q3 40 TFSI 콰트로'를 선보이며 강력한 중급 SUV 라인업에 박차를 가했다. 이 차량은 2.0L TFSI엔진과 8단 팁트로닉 자동 변속기를 탑재, 최고 출력 186 마력과 최대 토크 30.59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스포티한 디자인에 아우디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더욱 향상된 안전 기능이 시선을 끌었다. 구체적으로 '프로그레시브 스티어링', '사이드 어시스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 트림별 적용된 다양한 안전·편의 사양이 드라이빙의 편안함과 안전함을 더해준다.

아우디 Q4 40 e-트론ㅣ아우디코리아
아우디 Q4 40 e-트론ㅣ아우디코리아

이어 아우디코리아는 지난 8월 전기 SUV '아우디 Q4 40 e-트론' 및 '아우디 Q4 스포트백 40 e-트론'의 2023년식 모델을 출시, 그린 모빌리티(Green Mobility) 시장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들은 중형 세그먼트에 준하는 적재공간과 풀사이즈 SUV 수준의 실내공간을 자랑하는 컴팩트 순수전기 SUV로, 1회 충전으로 '아우디 Q4 40 e-트론'은 411km, '아우디 Q4 스포트백 40 e-트론'은 409km의 주행이 가능하다. 또 모든 모델에 더블 스포크 스포츠 스티어링 휠이 기본으로 장착됐다.

아우디 측은 "이전 모델 대비 늘어난 주행거리와 업그레이드된 외·내장 사양을 갖춤으로써 '프리미엄 전기차의 대중화'를 이끌 것으로 보고 있다"고 기대했다.

앞으로도 아우디는 다양한 스펙과 특성을 가진 SUV 차량 라인업으로 국내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프리미엄 컴팩트 SUV 시장에서의 브랜드 경쟁력을 한층 강화시키고, 다양한 판매 및 AS 전략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비즈트리뷴=이서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