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美 FOMC 앞둔 코스피 소폭 오른채 관망세...현대·기아차 테슬라 NACS 채택 소식에 상승
[주식] 美 FOMC 앞둔 코스피 소폭 오른채 관망세...현대·기아차 테슬라 NACS 채택 소식에 상승
  • 양소희 기자
  • 승인 2023.10.06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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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를 보낸 코스피가 6일 전거래일 대비 5.13포인트(0.21%) 오른 2408.73으로 한 주를 마쳤다. 코스닥도 15.37포인트(1.92%) 오른 816.39로 마치면 800선을 지켜냈다.

이날 코스피는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2400선 지탱했다. 개인은 1412억원, 기관은 1771억원 샀으며 외국인이 3254억원 팔았다.

업종별로는 통신장비(2.06%)와 미디어서비스(1.84), 자동차(1.36%), 손해보험(1.25%) 등 대부분 종목들이 상승마감한 반면 항공사(-0.27%), 출판(-0.47%), 조선(-0.94%), 백화점(-1.11%), 화장품(-2.14%) 등은 하락마감했다.

이날 밤 미국의 9월 고용보고서 발표가 예정되어 있는만큼 한 주간 약세 바탕의 관망세가 짙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를 기반으로 오는 11월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서 연내 마지막 미국 금리 인상 여부가 결정되는데 아직까지는 동결 의견이 우세한 상황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기관의 순매수 전환은 긍정적으로 봤지만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11일 연속 이어지는 것에 대해서 "증시의 반등 동력 제약으로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로 마감했다.

삼성전자(-1.05%)와 LG에너지솔루션(-0.75%), LG화학(-0.50%)은 약세로 마감한 반면 SK하이닉스(0.17%)와 삼성바이오로직스(1.11%), 포스코홀딩스(0.59%), 현대차(0.89%), 기아(2.04%) 등은 올랐다.

자동차주들은 현대차·기아 북미 법인이 이날 내년 4분기부터 미국 전기차 테슬라의 충전방식인 북미충전표준(NACS)을 채택하겠다고 5일(현지시간) 발표하며 올랐다.

한편 이날 코스피보다 큰 상승폭을 보인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가 지수를 끌어올렸다.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30억원, 589억원 사들인 반면 개인이 2347억원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엘앤에프(-1.36%)와 JYP엔터테인먼트(-1.26%)를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상승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0.86%)과 에코프로(1.70%)는 각각 23만5500원과 83만9000원으로 장을 끝냈으며 셀트리온헬스케어(3.90%)와 포스코DX(3.82%), HLB(1.16%), 알테오젠(5.73%) 등은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6원 내린 1349.9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