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예보 잔여지분 매입으로 오버행 우려 해소” -NH
“우리금융, 예보 잔여지분 매입으로 오버행 우려 해소” -NH
  • 장윤석 기자
  • 승인 2023.10.06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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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6일 우리금융지주가 예금보험공사 지분 매입으로 오버행 우려를 해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매입으로 오버행 리스크가 해소되었으며, 민영화 완료로 인한 경영상의 자율성 확보를 토대로 이전보다 적극적인 M&A, 주주환원 정책을 기대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라고 밝혔다.

다만 우리금융지주가 매년 자사주를 약 1000억원 정도 매입할 것으로 전망해 이번 자사주 매입이 내년 주주환원에 귀속된다면 기존 전망에서 크게 달라지는 건 없다고 설명했다.

3분기 지배순이익은 8502억원으로 전망했다.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다는 예상이다. 충당금 부문을 두고 신용대출 LGD 조정에 따른 추가 충당금 적립을 한화오션 관련 환입이 상쇄하면서 대손충당금 적립률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기업 대출의 영향으로 대출 성장도 양호하다고 진단했다.

한편 5일 우리금융지주는 예금보험공사와 주식양수도 협약을 체결했다. 내년 말까지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우리금융지주 지분 1.2%를 자사주 형태로 매입할 예정이다. 매입 규모는 5일 종가 기준으로 1121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