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 전쟁] 多차多색 소비자의 선택은 ⑤BMW
[SUV 전쟁] 多차多색 소비자의 선택은 ⑤BMW
  • 이서련 기자
  • 승인 2023.10.05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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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뉴 X5' 모델ㅣBMW코리아

국내 차량 시장에서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의 인기가 범상치 않다. 점유율이 절반을 넘어서면서, 전통적 차종인 세단의 공고한 위상이 무너지는 모양새다. 전국 17시도 통계로 살펴보면 올 1월 전체 승용차 중 46.5%가 SUV였는데, 4월에는 이 비율이 54.8%까지 올랐다. 4월에는 제주와 울산을 뺀 모든 곳에서 점유율이 50%를 넘었다. 오프로드에 적합한 차종이라는 과거 시각과 달리, 공간의 실용성과 안정성은 물론 여행 적합성 등이 인정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고급화된 SUV 차종 등장도 구매 매력도를 높였다. 아직 수입차 시장에서는 여전히 세단이 견고하게 버티고 있지만, 수입차 시장 역시 계속해서 세련된 SUV를 선보이며 새로운 시장변화를 꾀하는 중이다.[편집자주]

BMW코리아는 작년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SUV 부문 판매 1위 브랜드에 등극했다. 고급스러우면서도 다양한 BMW의 SUV 라인업이 국내에서 높은 인기를 끌며 3만4000여대의 판매고를 올린 것. 올해도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1만7000여대의 SUV가 판매되는 등 'SUV 강자' 면모를 보여주면서, BMW는 국내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BMW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은 스포티하고 세련된 외관 디자인은 물론 BMW가 내세워 온 스포츠 액티비티 비히클(Sport Activity Vehicle)의 다이내믹한 주행감 등을 인기 비결로 꼽는다.

■1999년 X모델로 시작

BMW의 SUV 모델인 'X 시리즈'는 1999년 첫 모델인 X5의 등장으로 시작됐다. 이 모델은 럭셔리 SUV 시장을 대표하는 차량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이후 BMW는 중형 SUV인 X3, 소형 SUV인 X1, 그리고 스포티한 디자인의 쿠페형 SUV인 X6와 X4, 소형 SAC인 X2, 대형 SAV인 X7 등 다양한 크기와 스타일의 SUV 모델을 출시하며 시장을 확장해나갔다. 다양화된 SUV 모델들은 BMW의 기술력과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표현함은 물론 각기 다른 소비자층에게 맞춰진 차종을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X5 모델ㅣBMW 홈페이지

BMW는 계속해서 모델들을 업데이트하며, 고객들에게 다채로운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BMW코리아는 뉴 X5, 뉴 X6, 플래그십 SAV 뉴 X7, 프리미엄 소형 순수전기 SAV 뉴 iX1, 그리고 초고성능 럭셔리 SAV 뉴 XM 등,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와 트렌드를 정밀하게 반영해 국내 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모양새다. 

초고성능 럭셔리 SUV '뉴 XM'은 지난 3월 출시돼 강력한 퍼포먼스와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첫선을 보인 M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489마력의 V8 가솔린 엔진과 197마력의 전기모터가 결합돼 합산 최고출력 653마력과 최대토크 81.6kg•m를 발휘하며, 29.5kWh 용량의 고전압 배터리로 최대 62km의 순수 전기 주행이 가능하다. 이에 더해 고급스러운 실내 공간, 섬세하게 조율된 주행감각 등으로 전기화 시대의 새로운 기준을 정립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베스트셀링 모델 뉴 X5와 X6, 인기 이어가는 뉴 X7

지난 7월 출시된 베스트셀링 모델인 '뉴 X5'와 '뉴 X6'는 그들만의 독특한 디자인 언어와 최신 디지털 기술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이들은 강화된 동력성능과 뛰어난 연료효율로 주목받았다. 특히 뉴 X5 xDrive50e는 높은 시스템 출력과 최대 77km의 연료 없는 주행능력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뉴 X7' 역시 독보적인 존재감과 진보된 스타일, 그리고 첨단 기술로 가득 찬 실내로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며 올 상반기에만 약 1600대가 판매되는 성과를 보여줬다.

BMW '뉴 X6' 모델ㅣBMW코리아
BMW '뉴 X6' 모델ㅣBMW코리아

아울러 '뉴 iX1'과 같은 새로운 모델로도 국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뉴 iX1은 BMW의 컴팩트 세그먼트 최초의 순수전기 SAV 모델로, △강력한 주행 성능 △넉넉한 적재 공간 △장거리 주행을 완벽하게 지원하는 편의 사양을 갖추며, 동급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BMW 코리아 측은 "앞으로도 프리미엄 SUV 시장에서의 발휘해온 강력한 리더십을 이어 나가는 동시에, 첨단 사양을 갖춘 최신 모델들을 꾸준히 선보이며 국내 시장에서의 브랜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비즈트리뷴=이서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