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밀리의서재, 코스닥 상장 첫날 106%대 급등
[특징주] 밀리의서재, 코스닥 상장 첫날 106%대 급등
  • 황초롱 기자
  • 승인 2023.09.27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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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 네이버증권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혔던 밀리의서재가 코스닥 상장 첫날 급등세다.

27일 오전 11시 42분 현재 밀리의서재는 공모가(2만3000원) 대비 106.3% 오른 4만7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150.43% 오른 5만7600원까지도 치솟았다.

밀리의서재는 앞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1900곳이 넘는 기관이 참가해 6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희망밴드(2만원~2만3000원) 상단인 2만3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지난 18~19일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 경쟁률은 449.56으로 집계됐으며, 청약 증거금 약 1조9387억원을 모았다.

2016년 설립된 밀리의서재는 이듬해인 2017년 월정액 전자책 구독 서비스를 정식 선보였다. 2021년 9월 KT그룹 산하 지니뮤직에 인수된 후에는 KT 미디어 계열사들과 전방위적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259억원, 영업이익은 376.5% 증가한 49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이미 2022년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KT 번들링 효과가 지속되고 있고(최근 통신사 이용률 25%), 지난 6월부터 알뜰폰(MVNO) 요금제 제휴도 시작했다. 기업 간 거래(B2B) 대기업 복지몰 제휴도 지속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하반기에도 상반기 이상의 실적 달성은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올해 말 런칭하는 장르 플랫폼에서의 수익 기여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비즈트리뷴=황초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