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달러 강세에 외국인 매도세...추석 연휴 전까지 관망세 짙을 예정
[주식] 달러 강세에 외국인 매도세...추석 연휴 전까지 관망세 짙을 예정
  • 양소희 기자
  • 승인 2023.09.26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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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코스피가 전거래일 대비 32.79포인트(-1.31%) 내린 2462.97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은 11.35포인트(-1.35%) 내린 827.82로 거래를 마쳤다.

원화 약세에 국내 증시가 일제히 하락마감했다. 이날 달러 강세에 외국인들이 선물을 대거 팔았고 코스닥 역시 외국인이 8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 또 장중 원·달러 환율이 1349.3원으로 연고점을 경신하다 매도세는 확대됐다.

달러 강세는 최근 유로존 경기 위촉으로 인한 유로화 약세와 일본중앙은행의 완화정책 유지로 인한 엔화 약세 등이 원인으로 제시됐다. 이같은 달러 강세는 미 정부의 강경 보수 공화당 의원들로 인한 셧다운 불안감이 더해지며 올 연말까지도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중국 부동산 이슈도 악재 요인 중 하나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추석 연휴와 실적 시즌을 앞두고 관망세를 보일 것이라고 언급하며 종목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봤다.

코스피는 2493.64에 개장한 이후 장 초반부터 크게 내린 후 장중 하락세를 이어갔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4941억원 순매수하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02억, 4729억 팔았으며 상승종목은 151개, 하락 종목은 741개로 하락세가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업종별로는 무선통신서비스(0.85%)와 식품(0.58%), IT(0.23%) 등이 강보합세로 마감했으며 그 외 대부분 종목들은 최대 4%대까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삼성SDI(0.19%)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마감했다.

삼성전자(-1.15%)와 LG에너지솔루션(-0.11%), SK하이닉스(-1.71%), 삼성바이오로직스(-2.02%) 등은 일제히 내렸다.

코스닥 역시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에코프로(0.91%)와  포스코DX(4.40%)을 제외하고는 일제히 내렸다.

에코프로비엠(-2.68%)과 셀트리온헬스케어(-0.16%), 엘앤에프(-2.68%), JYP엔터테인먼트(-1.15%) 모두 내렸으며 이번 한 달 간 큰 폭의 변동을 보였던 레인보우로보틱스(-0.18%) 역시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한편 같은날 암호화폐 시장은 도지코인(-0.01%)과 솔라나(-0.81%)를 제외한 대부분의 종목이 전거래일 대비 강보합중이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0.50%)과 이더리움(0.76%)은 소폭 올라 각각 26,229달러대와 1,586달러대에 거래중이며 BNB(1.54%)와 XRP(0.87%), 카르다노(0.41%), 트론(0.83%) 등도 소폭 오른채 거래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