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전장연 시위 재개에 5차 형사 고소
서울교통공사, 전장연 시위 재개에 5차 형사 고소
  • 황초롱 기자
  • 승인 2023.09.2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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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 서울교통공사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13일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대표와 간부 3명을 기차 교통방해죄 등의 혐의로 남대문경찰서에 형사 고소했다고 21일 밝혔다. 교통방해죄가 인정되면 1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해진다.

공사가 2021년 6월부터 네 차례 전장연을 형사 고소하고 현재 검찰에서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지난 11일부터 전장연이 출근길 지하철 운행 방해 시위를 또다시 시작한 데 따른 조치다. 

공사가 제출한 고소장에는 전장연 측이 올해 4월 20일부터 5월 4일까지 10회에 걸쳐 명동역, 시청역, 혜화역, 여의도역 등 승객 밀집도가 높은 지하철역에서 전동휠체어를 타고 열차 승·하차를 고의로 반복하는 등 열차 운행을 지연시켰다는 내용이 담겼다. 역 직원 허가 없이 시청역에 스티커를 부착하는 불법행위를 저질렀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공사는 고의 열차 지연, 허가 없는 스티커 부착 등 전장연 측의 범죄행위에 대해 채증한 증거를 바탕으로 혐의를 적극 입증하는 등 강력 대응 기조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비즈트리뷴=황초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