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젠플러스 “연세대학교와 신기능 탑재한 인체적합형 돼지췌도 제품개발 착수”
엠젠플러스 “연세대학교와 신기능 탑재한 인체적합형 돼지췌도 제품개발 착수”
  • 승인 2017.10.2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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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엠젠플러스(KOSDAQ 032790)가 연세대학교 연구팀과 ‘인체적합형 돼지췌도 제품개발’을 위한 연구용역을 개시했다.

엠젠플러스는 "이번 연구용역은 당뇨치료제로서 인체이식에 보다 적합한 형태의 돼지췌도를 개발하기 위한 것으로 연세대학교 함승주 교수 연구팀과 16일 연구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상반기에 기술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이 회사는 연세대학교와의 연구를 통해 인체적합형 돼지췌도 제조에 관한 특허기술을 공동취득하고 이 기술을 이전 받아 기존에 자체적으로 개발한 당뇨치료용 돼지의 췌도에 접목하여 혁신적인 치료제품으로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술개발이 완료 되는대로 빠르면 내년 상반기 안에 본격적인 돼지췌도 신제품을 출시하고 당뇨질환 치료제로서 임상진입을 시도할 예정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번 기술연구는 돼지췌도를 특수 고분자 화합물로 포장하여 인체에 주입시 돼지췌도의 생존과 기능을 극대화하는 효과를 노린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러한 기술이 개발된다면 생체적합성 고분자 화합물 캡슐안에 돼지췌도를 탑재하는 종래의 방식보다 생존능과 인슐린 분비능을 월등히 개선할 것으로 여겨지며 기존 캡슐화 췌도와의 기술적 우위성이 보다 뚜렷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이 회사는 형질전환 돼지 생산관련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연구개발에 관한 프로젝트를 다년간 추진하고 있으며, 이종장기이식용, 질환모델 연구용 등의 돼지를 꾸준히 개발해오고 있으며, 올 6월에는 인간인슐린을 분비하는 돼지 생산에 성공한 바 있다.

이미 개발된 인간인슐린을 분비하는 돼지췌도를 이번 기술개발을 통해 보다 인체에 적합한 췌도 제품화에 매진할 계획이다. 

기술연구를 담당할 연세대학교 함승주 교수는 국내에 나노바이오 융합연구 분야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려 인간질병 극복을 위한 새로운 진단/치료 기술을 개발하는 첨단 나노메디신 분야의 대표적인 선도학자로 인정받고 있다.

뛰어난 연구업적들을 다수 확보하고 있으며, 국가개발우수성과 100선 (2011), 연세대학교 언더우드 특훈교수 임명 (2012), 과학기술진흥유공자 국무총리 표창 (2014) 등에 선정된 바 있다.

현재 다수의 국가대형연구사업단을 기획 및 유지, 운영함과 동시에 보유한 특허기술들을 활발하게 기술이전 하는등 산업계와도 긴밀한 연계활동을 하고 있다.

의약용 유기계 물질의 결정화 공정 및 반응시스템에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어 기술개발의 성공가능성을 한층 높여주고 있다. 


[구남영기자 mskadud88@biztribun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