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 TDI 가격, 재차 톤당 $6,000 상회할 것 - 키움증권
화학 TDI 가격, 재차 톤당 $6,000 상회할 것 - 키움증권
  • 승인 2017.10.2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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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키움증권 이동욱 연구원은 24일 화학산업에 대해 "10월 23일 중국 TDI 가격은 톤당 $6,098으로 전주 대비 12.6% 상승하며,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는 국경절 이후 다운스트림 업체의 적극적 판매 확대로 TDI 수요가 강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BASF의 TDI 제품에서 디클로로벤젠이 발견되어 BASF의 독일 공장은 가동을 정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또한 아시아뿐만 아니라 중동, 아프리카, 유럽 등도 수급 타이트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11월 TDI 가격에 대한 추가 상승 압박이 있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내년에도 BASF 재가동 영향이 크지 않은 가운데, 세계 5개 업체가 75%를 점유하고 있는 클럽 비즈니스의 속성상 TDI 가격은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한화케미칼, OCI, 휴켐스(DNT) 등 폴리우레탄 관련 업체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음은 보고서 내용이다.

■ 독일 BASF, TDI 플랜트 정상 가동 지연 전망

10월 23일 중국 TDI 가격은 톤당 $6,098으로 전주 대비 12.6% 상승하며,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음. 이는 1) 국경절 이후 다운스트림 업체의 적극적 판매 확대로 TDI 수요가 강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2) BASF의 TDI 제품에서 디클로로벤젠이 발견되어 BASF의 독일 공장은 가동을 정지하였음.

이에 부족분을 아시아 공장에서 공급하게 되면 서 중국 등 역내 TDI 수급 타이트 현상이 발생하였고, 3) 국내 TDI의 업체의 정기보수가 진행되는 가운데, 중국 Cangzhou Dahua가 예상보다 빠르게 설비를 정기보수하기로 결정하였기 때문임. 또한 아시아뿐만 아니라 중동/ 아프리카/유럽 등도 수급 타이트 현상이 발생하고 있어, 11월 TDI 가격에 대한 추가 상승 압박이 있는 것으로 보임.
 

■ 한편 사우디 Sadara TDI 플랜트 가동 및 일부에서 제기된 내년 2분기 독일 BASF 재가동 전망

내년 TDI 가격 급락에 대한 우려 섞인 시각이 존재함. 다만 당 리서치의 채널 체크에 따르면 독일 BASF의 신규 리액터 는 내년 말에야 설치가 완료될 것으로 보이며, BASF는 내년 말까지는 기존의 8~10만톤 규모의 백업 리액터(포스겐)를 활용하여 Ludwigshafen 지역 TDI 플랜트를 가동할 전망임.

내년에도 BASF 재가동 영향이 크지 않은 가운데, 세계 5개 업체가 75%를 점유하고 있는 클럽 비즈니스의 속성상 TDI 가격은 호조세를 이어가며, 한화케미칼/OCI/휴켐스(DNT) 등 폴리우레탄 관련 업체 실적 개선을 견인할 예상. 
 

[박다빈 기자, dabining610@biztribune.co.kr]


<비즈트리뷴은 위 기사의 내용에 의거하여 행해진 일체의 투자행위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