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베트남과 미래세대 교류 플랫폼 구축
농협, 베트남과 미래세대 교류 플랫폼 구축
  • 이서련 기자
  • 승인 2023.09.1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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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 우측 네 번째)는 베트남 최대 협동조합 VCA(회장 응우옌 응옥 바오, 좌측 네 번째)와 MOU체결을 통해 한국 농식품의 베트남 수출 확대와 상호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ㅣ농협

농협중앙회는 한국과 베트남 양국 사이의 경제·문화적 교류 확대에 따라 농업 발전과 미래세대 협력 강화를 위한 교류 플랫폼인 비영리 사단법인 설립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한국과 베트남은 1992년 수교 이후 경제, 문화, 인적 교류가 크게 확대돼 왔다. 특히 양국은 작년 12월 양국 간 포괄적·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했으며 지난 6월 정상회담에서는 경제협력 가속, 국민교류 증진 등 양국 관계를 보다 실질·포괄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농협 역시 지난 4월 베트남사무소 개소식 참석차 현지를 방문한 이성희 회장과 레 밍 카이 베트남 경제부총리 간 면담을 통해 베트남 교민과 다문화가정에 대한 지원, 한국농협의 농업 현대화 경험을 활용한 다각적 협력사업 개발을 논의한 바 있다. 또 현지 최대 협동조합인 베트남협동조합연맹과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 농식품의 베트남 수출 확대와 함께 양국 간 농업부문 교류를 강화하기로 했다.

양국 간 교류·협력 필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농협은 비영리 사단법인 설립을 통해 범농협, 국내외 협동조합 및 베트남 유관 기업들과 함께 다각적인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주요 활동으로 △국내 베트남 다문화가정 농촌 정착 및 직업교육 지원 △한-베트남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한-베트남 미래세대 농업포럼 개최 △한-베트남 미래세대 유학 지원 △베트남 청년농업인 한국 선진농업 연수 등을 계획 중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성희 회장은 "한국과 베트남 양국 관계 발전에 따라 농업분야에도 실질적인 협력모델 개발과 체계적인 확산이 필요하다"면서 "특히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정착과 미래세대 성장, 그리고 양국 농업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트리뷴=이서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