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미래에셋증권·유안타증권 압수수색...라임 특혜 환매 관련
검찰, 미래에셋증권·유안타증권 압수수색...라임 특혜 환매 관련
  • 황초롱 기자
  • 승인 2023.08.31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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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 서울남부지방검찰청

서울남부지방검찰청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부가 미래에셋증권과 유안타증권 압수수색에 나섰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부는 서울 중구 미래에셋증권과 유안타증권 본사에 수사관을 보내 2019년 라임펀드 판매·환매와 관련한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특혜 환매 의혹이 제기된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고려아연에 대한 자료도 확보해 분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해당 증권사들이 특정 투자자에 환매를 권유한 배경 등에 위법한 사항이 있었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 24일 '주요 투자자 피해 운용사 검사 태스크포스(TF)' 검사 결과 라임자산운용이 일부 유력 인사에 특혜성 환매를 해 줬다고 밝혔다. 이후 해당 의원이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사건을 이첩 받은 검찰이 이와 관련한 의혹을 수사 중이다.

한편, 논란이 커지자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8일 입장문을 통해 "현재 제기되는 라임펀드 특혜 의혹은 판매사인 미래에셋증권이 아닌 운용사인 라임자산운용의 영역"이라며 "미래에셋증권에서 확인된 것으로 발표되는 부분은 공식적으로 확인한 내용이 아니다"라고 해명한 바 있다.

[비즈트리뷴=황초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