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젠투·라임펀드 고객과 사적화해 결정
신한투자증권, 젠투·라임펀드 고객과 사적화해 결정
  • 황초롱 기자
  • 승인 2023.08.30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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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 신한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지난 29일 이사회를 열고 환매가 중단된 홍콩계 사모펀드 젠투파트너스 펀드와 라임 펀드(2020년 선 배상 펀드) 고객을 상대로 사적 화해를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적 화해 대상 규모는 젠투 펀드 4180억원과 라임 펀드 1440억원이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해외 법적 절차를 통한 투자자산을 최종 회수할 때까지 긴 시간이 걸릴 것을 고려해 더 신속하게 투자자를 보호하고 고객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사적 화해 방안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적 화해는 9월부터 절차가 시작될 예정이며, 배상비율은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의 배상비율 산정 기준을 준용할 계획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젠투와 라임 펀드 환매 중단 기간에 고객 보호를 위해 수차례 이사회를 통해 상품 현황을 점검하고 최선의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한 법리·절차적 논의를 진행해왔다.

2020년에는 라임 국내펀드, 무역금융 개방형(2018년 11월 이전판매) 펀드 환매 중단 금액 20~30%를 자발적으로 선배상 했으며, 2021년에는 젠투펀드 투자자들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환매 중단 금액의 40%를 가지급했다.

[비즈트리뷴=황초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