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대형마트 최초 저당 찰보리·찰현미 출시
롯데마트, 대형마트 최초 저당 찰보리·찰현미 출시
  • 권재윤 기자
  • 승인 2023.08.2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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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당 찰보리 상품 ㅣ 롯데마트
저당 찰보리 상품 ㅣ 롯데마트

롯데마트가 저칼로리 열풍에 힘입어 저당 곡류가공품을 준비했다.

최근 다이어트 식품으로 저칼로리, 제로 칼로리 식품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당 함유량이 낮은 상품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23년 누계 기준 롯데마트의 저당 식품의 매출은 전년대비 50%가량 상승했으며, 특히 지난해 6월 출시한 ‘저당 현미(1kg/국산)’는 전년 대비 2배 신장할 만큼 필수 다이어트 식품으로 소비자들을 사로잡았다.

이에 롯데마트는 오는 31일(목) 대형마트 최초로 다이어터들을 위한 ‘저당 찰보리(1kg/국산)’, ‘저당 찰현미(1kg/국산)’를 출시해 전 점에서 각 6990원, 8990원에 판매한다.

이번에 출시하는 ‘저당 찰보리, 찰현미’는 ‘혈당강하용 쌀 제조 방법’을 적용한 상품으로, 100g당 당류 함량이 1.7g과 1.4g 포함돼 저당 표기 기준(100g당 5g 미만)보다도 약 70% 낮다. ‘혈당강하용 쌀 제조 방법’이란 여주액과 강황 분말, 수용성 식이섬유 등을 넣어 만든 혼합액을 곡물과 함께 넣고 불린 후 건조해, 곡물의 당류 함유량을 낮추는 특허 기술이다. 

롯데마트는 소비자 입맛에 맞는 상품을 개발하고자 4개월간 저당 가공 과정에 참여해 원물의 맛과 식감을 살리는데 노력을 기울였다. 지난 1년간 곡물 판매데이터를 기반으로 소비자가 선호하는 백미, 현미, 보리, 찹쌀 등 총 7개의 곡물을 골라 저당 가공을 진행, 블라인드 테스트를 거쳐 찰보리와 찰현미를 최종 선정했다. 찰보리와 찰현미는 다른 곡물에 비해 수분이 흡수되는 속도가 느려, 저당 가공 과정을 거친 후에 밥을 했을 경우 질게 되지 않아 밥맛이 좋고 식감도 부드럽기 때문이다.

한편, 롯데마트는 헬시플레저 트렌드가 지속됨에 따라 저당 곡류가공품 외에도 카무트, 자이언트 파바빈 등 수입 잡곡 상품을 운영해 판매하고 있다. 카무트는 현미보다 낮은 혈당지수를 가진 곡물로 지난 2015년 미국 타임지에서 선정한 건강한 식품 50가지에 선정될 만큼 건강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해당 곡물은 귀리와 비슷한 생김새로 씹을수록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어 다이어터 및 중장년 고객들에게 인기가 많아 8월 기준 수입 잡곡 카테고리 내 매출 1위를 기록 중이다. 자이언트 파바빈은 높은 단백질과 식이섬유를 포함한 곡물로 밥을 했을 때 삶은 밤맛을 느낄 수 있어 아이들 간식으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박유승 롯데마트 과일팀 MD(상품기획자)는 “최근 식품업계에서 저당, 저칼로리 트렌드가 지속됨에 따라 소비자들이 자주 접하는 곡물을 대상으로 저당 상품을 기획 및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건강을 우선시하는 상품을 개발해 우수한 곡류가공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