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사이언스챌린지 2023' 성료...댐 없는 수력발전 고안한 '피쉬파워'팀 대상
'한화사이언스챌린지 2023' 성료...댐 없는 수력발전 고안한 '피쉬파워'팀 대상
  • 하영건 기자
  • 승인 2023.08.28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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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을 수상한 '피쉬파워'팀. (사진=한화그룹)

한화그룹은 지난 25일 ‘한화사이언스챌린지(Hanwha Science Challenge) 2023’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한화사이언스챌린지는 한화그룹이 주최하고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과학창의재단,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후원하는 고등학생 과학경진대회로,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한국의 젊은 노벨 과학상 수상자 양성’을 강조하며 시작한 행사다. 지난 2011년 이래 올해까지 12년째 운영되고 있다.

올해 한화사이언스챌린지 대회의 주제는 ‘Saving the Earth : 지속가능한 내일을 만드는 과학적 아이디어’였다. 특히 기존의 4대 주제(에너지, 바이오, 기후변화, 물)에 ‘자유주제’가 추가되면서 참가팀도 창의적 아이디어도 더욱 많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대회의 대상은 ‘물레방아 구조를 활용한 댐 없는 소수력 발전 기술’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피쉬파워팀(서울과학고 서동주, 조용우 학생, 지도교사 배동일)이 수상했다. 

피쉬파워팀은 높은 초기 건설 비용이 드는 댐을 대체하면서 친환경적이고 동시에 높은 경제성을 갖는 발전소를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수차의 날개는 형상에 따라 추력 특성이 달라진다는 점에 착안해 저유속에서도 발전 가능한 접이식 날개 수차를 시제작하기도 했다. 

피쉬파워팀은 시상식에서 “참가한 다른 친구들의 수준이 높아 수상까지는 기대를 못했다”며, “지속가능한 내일을 만들어 가는 데 이번 아이디어가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라며, 좋은 연구를 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해준 한화그룹에 감사하다”는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대상, 금상, 은상을 수상한 5개팀 10명은 상금과 함께 해외 유수의 과학 기관과 유명 공과대학 및 한화그룹의 글로벌 사업장 견학 등 해외 탐방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또 수상자가 취업시점까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단계별 멘토링과 커리어 관리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한다.본선 진출 20개팀에게는 한화그룹 입사지원 시 서류전형 우대의 혜택도 주어진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이구영 대표이사도 “예년에 비해 월등하게 늘어난 참가자수 만큼 수준 높은 경연이 펼쳐졌다”며, “앞으로도 인류와 지구공동체의 지속적 발전에 기여하는 우수한 과학인재가 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