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포도씨유' 발암물질 검출..."판매 중단"
'홈플러스 포도씨유' 발암물질 검출..."판매 중단"
  • 권재윤 기자
  • 승인 2023.08.23 14: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홈플러스 시그니처 포도씨유 ㅣ 홈플러스

홈플러스 시그니처 포도씨유 제품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돼 판매중단 및 회수 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홈플러스에서 수입·판매하는 '홈플러스 시그니처 포도씨유' 제품에서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기준·규격 부적합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벤조피렌은 환경호르몬의 일종으로 화석연료 등의 불완전연소 과정에서 생성된다. 인체에 축적될 경우 암을 유발하고 돌연변이를 일으킨다고 알려져있다. 식약처가 규정하는 벤조피렌 기준은 2.0㎍/kg이하이지만, 해당 제품을 조사한 결과 3.0㎍/kg가 검출됐다. 

회수 대상 제품은 유통기한 2024년 5월 1일자, 용량은 1000ml제품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회수 식품을 보관하고 있는 판매자는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 영업자에게 반품해 주기 바란다"며 "소비자는 구매처에 되돌려 주는 등 위해식품 회수에 적극 협조 바란다"고 말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해당 제품을 자체 검사한 후 식약처에 통보한 상태"라며 "자발적으로 회수한 후 리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즈트리뷴 = 권재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