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OLED, 7년 후 20배 성장" -KB증권
"차량용 OLED, 7년 후 20배 성장" -KB증권
  • 이지현 기자
  • 승인 2023.08.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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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LG디스플레이, K-디스플레이 2023서 OLED 풀라인업 공개
사진 = LG디스플레이, K-디스플레이 2023서 OLED 풀라인업 공개

21일 KB증권은 "차량용 OLED 시장이 7년 후 20배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KB증권은 지난 16일 열린 국내 최대 규모 디스플레이 전시회인 K-Display 2023을 통해 한국 차량용 OLED (LG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의 경쟁력을 확인했다고 진단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이번 전시회 화두는 한국 업체가 90% 이상 독점하고 있는 차량용 OLED 였다"고 주목했다.  

2022년 기준 점유율은 LG디스플레이 50%, 삼성디스플레이 42.7%다. 

시장조사 기관인 옴디아 (OMDIA)에 따르면 차량용 OLED 출하량은 2027년 917만대로 올해 148만대에서 4년 만에 6배 이상 성장이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이 같은 차량용 OLED 고 성장에 힘입어 2027년 글로벌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 규모는 126억 달러로 2022년 88억 달러 대비 +43%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동차가 소비전력이 중요한 전기차로 진화되며 차량용 디스플레이 대형화는 피할 수 없는 대세"라며 "과거 차량용 디스플레이는 주행정보만 제공했으나, 최근에는 차량 내부의 물리적 버튼이 통합되고 엔터테인먼트 중심의 편의성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차량용 OLED는 10인치 미만에서 올해와 내년에 30인치 이상으로 확대되어 3-4년 후 5인치 이상으로 커질 전망"이라며 "차량용 OLED, 전기차와 더불어 가파른 성장곡선을 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2030년 차량용 OLED는 자동차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점유율 30%를 상회할 것으로 보여 2030년 차량용 OLED 출하량은 올해 148만대 대비 7년 만에 20배 증가한 3096만대로 전망된다"며 "올해 10년 만에 차량용 디스플레이 사업의 흑자전환이 기대되는 LG디스플레이는 향후 5년간 매출과 수주잔고가 연 평균 35% 증가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