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11년 만의 실적 잔치" -한국투자
"LS, 11년 만의 실적 잔치" -한국투자
  • 이지현 기자
  • 승인 2023.08.1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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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한국투자증권
사진 = 한국투자증권

17일 한국투자증권은 LS의 2분기 실적에 대해 "연결 매출액은 6조5093억원(QoQ +6.7%, YoY +58%), 연결 영업이익은 2816억원(QoQ +18.2%, YoY +43.4%)"이라며 "컨센서스와 부합하고 우리 추정치를 각각 6.9%와 5.2% 상회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2011년 1분기 연결 영업이익 2445억원을 기록한 이후 11년 만에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며 "중전기 호황을 기반으로 전반적인 호황의 온기가 확산되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다만 법인세 유효세율이 25.7%로 높았고, 지분률이 가장 낮은 LS Electric의 실적이 가장 좋았던 여파로 지배지분순이익은 891억원(QoQ +13.3%, YoY 26.9%)으로 컨센서스를 28.6% 하회했다"며 "전선은 저마진 프로젝트 매출인식, 엠트론은 트랙터 수요 부진으로 이익이 감소했지만 MnM(구 니꼬동제련)은 생산 정상화로 이익 증가했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전기의 이익 증가가 주요인으로 작용했고 여기에 중전기 호황의 온기가 전선으로 확대되며 사상 최초로 연간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예측했다.

LS의 전선과 전기 합계 수주잔고는 2022년말 5.3조원에서 2023년 상반기 6.2조원으로 0.9조원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연구원은 또 "전선의 해저전력선 신규 공장이 하반기에 본격 가동되며 수주잔고와 실적이 동반 증가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