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코스피, 외인과 기관 매도새에 4거래일 연속 하락마감...달러 강세 이어져
[주식] 코스피, 외인과 기관 매도새에 4거래일 연속 하락마감...달러 강세 이어져
  • 양소희 기자
  • 승인 2023.08.16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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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코스피가 전거래일 대비 45.23포인트(1.76%) 내린 2525.64로 4거래일 연속 하락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도세가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날 개인은 3225억원 사들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억, 3582억원 팔았다.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에 시장이 흔들리며 전주 상승세를 보였던 화장품주들도 일제히 내렸다. 아시아 시장에서 발표된 중국의 7월 소비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5% 증가하고 산업생산은 3.7% 늘었으며, 고정자산 투자도 3.4%에 그쳤다. 모두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수치다.

미국 소매판매 개선으로 활기를 보이던 시장 연방준비은행(Fed, 연준)의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매파적 발언으로 긴장하는 가운데 중국 실물 경제지표도 전망치를 하회해 낙폭이 확대된 것으로 해석된다.

전주 중국인 관광객 유입 기대감으로 올랐던 LG생활건강(-7.07%)과 아모레퍼시픽(-3.42%) 등은 일제히 내렸으며 호텔신라(-0.66%) 등도 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동반된 SK하이닉스(0.8%)을 제외한 나머지 종목들이 전부 내렸다.

삼성전자(-0.45%)와 LG에너지솔루션(-2.95%), 삼성바이오로직스(-1.64%), 포스코홀딩스(-5.37%) 등은 일제히 하락마감했다.

코스닥도 900선에서 물러나며 878.29에 마감했다. 전거래일 대비 23.39포인트(-2.59%) 내린 수치다.

에코프로비엠(-4.56%)과 에코프로(-6.40%), 셀트리온헬스케어(-7.80%), 엘앤에프(-2.07%), 포스코DX(-3.18%) 등도 약세로 끝났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6.0원 오른 1336.9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장중 1341.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