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축구부, 6년 연속 우승으로 U리그 신화를 쓰다
영남대 축구부, 6년 연속 우승으로 U리그 신화를 쓰다
  • 승인 2017.10.20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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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영남대 축구부‘2017 U리그’ 10권역 예선에서 우승하며, 6년 연속 10권역 우승이라는 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다. 특히 영남대는 6년 연속 우승과 함께 4번째 무패 우승을 이뤄내며 대학 축구부 절대강자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U리그 권역별 예선에서 영남대 축구부는 2010년 5월 6일 울산대와의 경기 이후 58경기 째 홈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원정경기를 포함해도 2013년 4월 5일 동아대와의 원정 경기 이후 65경기 째 패하지 않고 있다.

 지난해 영남대 축구부는 주요대회 4관왕을 달성하며 대학 축구 최강자로 군림했다. 2016년 전국체전에서 경북 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딴 것을 비롯해, 제47회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 제13회 추계1, 2학년 대학축구대회, 2016 U리그 권역 12전 전승 우승까지 차지했다.

 올해 영남대 축구부는 그 어느 해보다 많은 변화를 겪었다. 최근 몇 년간 영남대 축구부의 전성기를 이끈 김병수 감독이 올해 초 K리그 챌린지(2부) 서울이랜드FC로 자리를 옮기며, 김현준 코치가 감독에 올랐다. 또한 팀의 주축 선수 5명이 재학 중 한꺼번에 프로로 진출하며 전력 이탈이 컸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에도 영남대 축구부는 예전과 다름없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영남대 축구부는 2017년 전국체전 경상북도 대표로 참가하며, 다음달에는 10일 영광스포티움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서울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와 경기를 시작으로 2017 U리그 왕중왕전에 참가한다.

 김현준 감독은 “올 초 많은 변화를 겪으며 자칫하면 크게 흔들릴 수 있었지만, 모든 구성원들이 하나로 뭉쳐 대학 축구 명가로서의 자존심을 지켜냈다.”면서 “이번 시즌 동안 영남대 축구부가 몇 개의 트로피를 추가할 수 있을지 관심을 갖고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김상진 기자 newtoy@biztribune.co.kr]